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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자 가족의 '한맺힌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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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242회 작성일 04-10-2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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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00.08.21 (월) 19:46 국민일보

납북자 가족들의 한숨 섞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이들은 정부당국이 비전향장기수를 북송하면서도 납북자,국군포로 문제에는 무관심하다면서 이는 상호주의 원칙에도 위배되는 것이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납북자가족모임은 21일 “정부의 무관심으로 납북자 가족들이 10∼20년간 고통받고 있다”면서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납북자 송환을 이루겠다”고 밝혔다.이 모임은 정치권과 연대해 납북자 가족 및 납북자 귀환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할 방침이다.

모임대표 최우영씨(31·여)는 “정부 공식 발표에 따르면 납북자는 모두 456명”이라면서 “이들을 송환할 수 있는 법적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최씨는 이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지난 6월에 이어 21일에도 납북자 송환을 적극 지지했다”면서 “국민 여론을 모으기 위해 지난 2월 홈페이지(www.comebackhome.or.kr)를 개설했으며 지난달 27일부터 100만인 서명운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납북자 문제에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정부 자세를 질타하며 여러 시민단체와 연대할 뜻을 내비췄다.최씨는 “지난 87년 납북된 아버지(동진호 어로장 최종석)의 생존사실도 지난 1월 언론발표를 통해 알았을만큼 정부는 이 문제를 애써 등한시하고 있다”면서 “이는 10명의 납북자 송환문제로 외교적 대립을 벌이고 있는 일본 정부와는 상반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최씨는 또한 “비전향장기수 문제에 매달려 온 인권단체만 모두 30곳”이라면서 “장기수 송환이 결정된 만큼 이제 시민단체가 납북자문제에 보다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씨는 아울러 “29일 열릴 남북장관급 회담에서 납북자 문제가 다뤄지길 희망한다”면서 “그러나 정부의 미온적 태도가 계속된다면 ‘직무유기’로 국가를 상대로 한 법적 소송을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학준기자 aris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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