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선인 외신 기자회견 “일본, 형식적 사과 한국민에 감동 못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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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7일 한-일 과거사 문제에 대해 “성숙된 한-일 관계를 위해 ‘사과하라’ ‘반성하라’는 말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서울 태평로 한국언론회관에서 연 외신 기자회견에서 “일본이 형식적으로 사과해온 것이 사실이고 그래서 한국민에게 감동을 주지 못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당선인은 한-중 관계에 대해 “경제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현재보다 한단계 높이도록 하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문제도 점진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베이징 올림픽에 중국 정부가 초대하면 (참석을) 고려해보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또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북한에 할 말은 하겠다’고 한 것은 도전적 발언이 아니라, 좀더 솔직한 대화를 하겠다는 의미”라며 “남북 간에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는 게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에 대한 나의 관심은 무엇보다 핵 문제와 북한 주민들의 삶 문제”라며 “아울러 이산가족 상봉, 국군포로, 납북 어민 문제 등도 서로 협의해서 원만하게 해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선인 또 다음달 25일 대통령 취임식에 북한 쪽의 경축사절단 초청에 관한 질문에 “북한에서 공식적인 연락은 없다. 경축사절단이 온다면 환영한다”고 말했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이 당선인은 이날 서울 태평로 한국언론회관에서 연 외신 기자회견에서 “일본이 형식적으로 사과해온 것이 사실이고 그래서 한국민에게 감동을 주지 못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당선인은 한-중 관계에 대해 “경제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현재보다 한단계 높이도록 하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문제도 점진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베이징 올림픽에 중국 정부가 초대하면 (참석을) 고려해보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또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북한에 할 말은 하겠다’고 한 것은 도전적 발언이 아니라, 좀더 솔직한 대화를 하겠다는 의미”라며 “남북 간에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는 게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에 대한 나의 관심은 무엇보다 핵 문제와 북한 주민들의 삶 문제”라며 “아울러 이산가족 상봉, 국군포로, 납북 어민 문제 등도 서로 협의해서 원만하게 해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선인 또 다음달 25일 대통령 취임식에 북한 쪽의 경축사절단 초청에 관한 질문에 “북한에서 공식적인 연락은 없다. 경축사절단이 온다면 환영한다”고 말했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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