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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단체 "北억류 선교사 송환 위해 정부·국제사회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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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6,550회 작성일 17-04-0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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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단체 "北억류 선교사 송환 위해 정부·국제사회 나서야"

북한정의연대, 북한의 사상·종교의 자유 및 강제억류 선교사 송환 촉구 기자회견 열어

북한에 지하 교인들이 있고 이들이 복음을 전파하며, 기독교인들이 보내지는 관리소가 별도로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북한정의연대(이하 연대)가 6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북한이탈주민 임순복씨(43세)는, 자신이 평안남도 북창군 봉창리 18호 관리소에서 만난 소아과 과장 김기순(여)이 복음을 전파했고 이로 인해 2002년 6월 말경 온 가족이 맹산군에 새로 생긴 관리소로 끌려 들어갔다고 증언했다.

 이날 북한에 유인·납북되어 무기노동교화형을 판결받고 강제억류중인 한국인 및 외국인 선교사 송환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 앞선 증언에서, 임씨는 북한의 18호 북창관리소(정치범수용소)에서 벌어진 종교탄압 현실에 대해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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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정의연대는 6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북한에 유인·납북되어 무기노동교화형을 판결받고 강제억류중인 한국인 및 외국인 선교사 송환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konas.net


 임씨는 1975년 북한 황해남도 연안군 출신으로, 할아버지가 한국전쟁 당시 한국군에게 식량을 도와줬다는 사실이 고발돼 5세 때인 1980년 전 가족이 17호 관리소에 끌려 들어갔으며, 1983년도에 18호 관리소의 탄광지역으로 옮겨졌다 1991년 2월16일 김정일 생일날에 ‘해제’ 받았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나 ‘해제’를 받았어도 일반 사회지역으로 나가기 위한 출입증을 받지 못해 2010년 탈북하기 전까지 약 28년간 수용소 생활을 했다.

 임씨는 18호 관리소에서 자신과 아픈 딸에게 친절을 베풀며 희망을 주었던 소아과장의 생사를 알고 싶어 기자회견에 나오게 됐다며, “선량한 북한 주민들은 자기 목숨을 내놓지 않고는 신앙의 자유를 갖지 못해 핍박받고 있다”고 밝혔다.
 
 연대는 임씨의 증언을 통해 2002년 6월 말 북한에 기독교인만을 수용하는 수용소가 생겼다는 점과 북한 관리소에도 성경이 들어가 죄수들을 전도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달 16일 기독교의 부활절과 북한의 태양절(김일성의 생일)을 앞두고 한국기독교가 북한의 반인도적인 주체사상과 유일 체제에 대한 분명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며, "북한에 유인·납북돼 무기노동교화형 판결을 받고 강제 억류 중인 한국인과 외국인 선교사의 송환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연대에 따르면 현재 북한에 억류중인 한국인 선교사는 김정욱(2013년 10월 유인납치·억류), 김국기(2014년 10월 유인납치·억류), 최춘길(2014년 12월 유인납치·억류)씨가 있고, 외국선교사로는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2015년 1월 강제억류), 오토 웜비어(미국인 대학생. 노동교화형 15년-2016.3.16.), 김동철 목사(미국인, 노동교화형 10년-2016.5.29.), 장만석 집사(중국인, 장백교회, 유인납북)가 있다.

 특히 김정은이 공식석상에 등장한 2011년 12월 전후로 미국, 캐나다, 호주 출신 선교사들이 유인 납북되었고, 김정일 집권시기인 1995년부터 2000년 사이에도 한국인 목사 2명이 납북되어 의문사하거나 생사가 불투명한 상태이다.

 정베드로 북한정의연대 대표는 “북한은 종교의 자유를 헌법으로 보장한다지만, 전혀 보장받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며 "대북 인도적인 구호활동과 신앙전파를 위해 활동하다 유인·납북된 선교사들의 송환을 위해 한국 정부와 국제사회는 선교사 송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성용 전후납북피해가족총연합회 회장은 “역대 정부는 ‘천륜’을 정치적으로 이용했다”며 새정부가 납북자와 국군포로, 이산가족의 생사확인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김성호 북한인권단체연합회 공동대표는 “인도적 선교활동 중 강제 구금돼 무기노동 교화형 판결을 받고, 매일 고통받는 대한민국 국민과 해외 선교사들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대표는 최근 국·영문으로 출간된 「북한의 종교 실상」(The Realities of Religious Oppression in North Korea)이란 자료에서 북한정권의 조직적 종교인 박해실태와 선교사 납치ㆍ암살 등 反인도범죄를 탈북민들 증언과 보고서 등을 종합해 밝힌 바 있다.

 이날 북한에 현재 억류된 선교사들의 관계자들인 박영률 목사(북한억류 임현수 목사 손위동서), 김규호 목사(김동식목사유해송환운동본부 공동집행위원장), 주동식 회장(김정욱선교사후원회장), 이한별 소장(북한인권증진센터) 등이 김정은 정권 이후 증가된 외국인 선교사 유인, 납치와 강제 억류실태를 알리고 북한을 포함한 대한민국 정부와 국제사회에 이들의 송환을 위해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출처 : http://www.konas.net/article/article.asp?idx=48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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