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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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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796회 작성일 11-09-2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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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여러분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벌써부터 따뜻한 오뎅국물이 생각나는걸 보니 올해도 얼마 남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이런 환절기에는 어르신들의 감기가 염려되니 건강유의 하시길 바라며 앞전에 말씀드린바와 같이 17일날 부산에 다녀온 이야기를 잠깐 하고자 합니다.


지난 17일 저는 인천의 김강균씨와 이재근선생님 모시고 부산으로 향하였습니다.

3시에 도착한 부산역에는 김정희님이 미리 마중을 나와 반갑게 맞아주었으며 갑자기 심근경색으로 입원한 이옥철씨를 병문안 가기위해 함께 복음병원을 찾아갔습니다. 다행이 심각한 증세는 아니어서 수술까지는 안해도 된다고 하니 너무나 다행한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이글을 빌어 다시 한번 빠른쾌차를 빌겠습니다.


병원에서 만난 거제도의 황하봉선생님은 너무나 반가웠으며 그동안의 일들을 물으며 추진위원회의 앞으로 방향에 대해서 많은 고견을 들었습니다. 앞으로의 일들은 지난 부산모임에서 많은 가족들앞에서 납북자추진위원회가 결정한바와 같이 더욱 단결해 하나의 목소리로 앞으로의 난관들을 해쳐나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 저녁때 모임은 약간의 혼란은 있었지만 대다수 회원들의 뜻대로 회를 먹기위해 장춘방이 아닌 자갈치시장으로 장소를 긴급 변경하였습니다. 많은 가족들과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싱싱한 활어와 곁들인 소주한잔은 피곤함도 잠시 잋게하는 너무나도 유쾌한 자리였습니다.


특히 부산지역에 아파트분양 열기가 뜨거워져 저에게 분양에 관한 많은 질문을 하여 주셔서 법안을 초안한 저도 뿌듯한 자부심을 가지게 하였습니다.


이와함께 아파트 우선분양에 대해 한가지 더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국토부의 주택공급시행규칙에는 납북자가족들은 공공기관의 우선 분양시 무주택자로써 청약저축만 6회이상 납입하면 가능하게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민간이 분양하는 국민주택에는 우리 납북자가족들은 우선분양에서 제외되어 있습니다.


이에 저는 형평성에 어긋나는 이런 조항을 몇 개월전에 통일부에 개정요구 하였으며 오늘 확인해본 결과 국토부와 협의중이라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얼마 후면 민영아파트에도 곧 우선분양이 가능해질것으로 생각되니 조금만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19일부터 국감이 시작되었으니 국감이 끝나면 정기국회가 열릴것입니다.

이번 정기국회는 한나라당 고흥길의원(분당갑)님이 발의한 납북자가족 자녀들의 교육지원과 우선취업지원법이 상정될 예정입니다. 단번에 통과는 쉽지는 않겠지만 저는 법안이 통과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니 가족여러분들은 뒤에서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가족여러분

앞으로의 길이 결코 평탄할것 같지는 않으나 서로를 믿고 분열과 혼란을 초래해서는 안됩니다. 일부 교활한 사람들의 감언이설로 우리들의 단합을 시기하고 있으나 우리는 더욱 똘똘 뭉쳐서 뚜벅뚜벅 우리의 길을 가야만 합니다.

서로를 보듬어 안고 위로하며 신뢰를 가지고 단결해야 합니다.

그럼 다시 만날때까지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납북자가족 추진위원장 김종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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