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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국군의날 행사에 첫 납북자가족 초청

등록 2023.09.26 08:32 / 수정 2023.09.2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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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룡 "강한 힘으로 납북 비극 생기지 않길"

최성룡 전후납북자 피해가족연합회 이사장. /조선DB

건군 75주년 기념 국군의날 행사에 납북자 가족이 처음으로 초청됐다.

최성룡 전후납북자 피해가족연합회 이사장은 26일 통화에서 "국군의날 행사에 초청돼 서울공항 행사장 내 내빈석에 앉을 예정"이라며 "국군의날 행사에 납북자 가족을 초청해준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납북자의 아들이다. 최 이사장의 아버지 최원모씨는 6·25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에서 '수색대' 역할을 맡았던 켈로부대원으로 활약했으며, 1967년 6월 5일 ‘풍북호’의 선주로서 어로 작업 중 북한 무장선에 의해 납북됐다.

최 이사장은 2000년부터 현재까지 국군포로 12명, 납북자 9명의 탈북을 도왔다. 2004년에는 최초로 국군포로 유해를 송환하는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했다.

최 이사장은 "1993년부터 국군포로들과 납북자 구출하는 일을 해오면서 힘든 일도 많았지만, 그들을 조국의 품으로 데려온다는 긍지를 가지고 일했다"면서 "앞으로 국가가 강한 힘을 바탕으로 평화를 지켜 더 이상 납북 피해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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