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북자피해 가족여러분!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했다를 몸소 행동으로 보여주신

납북자의 어머니 이주순 여사님의 별세를 전합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납북된 국민을 수수방관 하였지만 이주순여사께서는 여자의 몸인 아닌 어머니의 모성애로

생명 위협도 무릎쓰고 큰 용기를 내어 납북가족으로서 처음으로 납북자 아들 김병도 선생을 귀환 시키는데 선구자 역할을 하셨습니다.

비록 한사람의 납북 아들이 귀환을 하였지만 이주순여사님의 마음은 대한민국의 모든 납북자를 구출하겠다는 비장한 각오가 있었기에

태산같은 위험도 장애가 되지 못했습니다.
 

국가가 외치는 정책이나 인권보다 더 높은 고귀한 천륜의 정에 대하여 이제 국가는 반성해야 할 때입니다.

이승에서 보여준 납북자의 위대한 귀환을 저승에서도 영혼으로 지켜주실

이주순 여사님께 머리숙여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이제 대한민국 정부도 가슴에 한을 안고 떠나신 많은 납북의 영혼에게  반성과 사과로 납북자와 납북가족에게 책임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납북자의 귀환은 커녕, 생사조차 통보하지 않는 북한에게 구천의 한을 전하고자 합니다.

                  < 부     고 >

            - 故人 이   주   순 -

장례식장 :  장례식장 숭례관 2층 국화실

               경남 통영시 충렬로 8-5

망     일  : 2020년 12월15일(화)

발     인  : 2020년 12월17일(목) 10 : 30

장     지 : 통영시 추모공원

연 락 처  : 055-643-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