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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紙 "北 원조식량 전용 주민 굶어죽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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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264회 작성일 04-10-2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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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권이 국제사회의 식량 원조를 빼돌림으로써 주민들을 계속 굶어죽게 하고 있다고 프랑스의 일간지 리베라시옹이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인도주의 단체 ‘국경없는 의사회(MSF)’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 ‘북한의 기아가 인위적으로 조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과 북한 국경 지역에서 탈북 난민들을 대상으로 최근 몇주 동안 북한의 기아 사태를 조사한 MSF는 “탈북자들이 식량원조 혜택을 입은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며 평양 당국이 국제사회의 식량원조를 전용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MSF는 “특권층의 벤츠 승용차가 평양 거리를 달릴 때 주민들은 5차선 도로 옆의 잔디밭을 뒤져 먹을 수 있는 뿌리와 풀들을 찾는다”며 “주민의 4분의 3이 의지하는 공공 식량배급은 김일성과 김정일의 생일 같은 중요한 날에만 이뤄진다”고 보고했다.

MSF의 피오나 테리(Fiona Terry) 조사실장은 북한의 상황을 극단적인 사회적 다윈주의로 규정했다. 그는 “평양 당국은 주민들을 충성파 혹은 정권에 유용한 계층과 정권에 적대적이고 쓸모없다고 판단되는 계층으로 나눴다”며 “김정일은 1996년 승리의 사회를 재건하기 위해 주민의 30%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테리 실장은 “모든 인도적 지원이 생명을 구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고통 받는 이들을 박해하는 정권에 식량 배급을 위임하는 것은 억압 체제의 한 요소가 된다”고 말했다.

MSF는 또, 최근 몇주 전부터 중국 당국이 탈북 난민들의 강제 송환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5월 21일 배포된 중국 경찰의 전단은 탈북자들을 ‘거리를 달리는 쥐떼’에 비교했고, 탈북 난민들의 강제 송환은 하루 평균 10~25건씩 이뤄지고 있다. MSF는 “우리는 7월 중순 중국 정부에 대해 ‘중국내 북한 난민들에 대한 지원을 허락하라’고 분명히 요구했다”며 “우리는 그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파리=박해현특파원 hhpar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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