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후납북자 피해가족 연합회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GO

언론보도

 Home

북한, 이산상봉 일방 연기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댓글 0건 조회 1,964회 작성일 04-10-26 10:40

본문

북한이 오는 16일로 예정됐던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돌연 일방적으로 연기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12일 평양방송에 따르면 북측은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 담화를 통해 "우리는 남조선에 조성된 사태를 고려해 4차 흩어진 가족.친척방문단 교환과 우리측 태권도 시범단의 서울 파견을 부득이 당분간 미루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6개월간의 소강상태 끝에 지난달 15일 5차 장관급 회담 개최로 정상화됐던 남북관계는 다시 파행국면을 맞게 됐다.

조평통은 담화에서 "남조선에서는 외부에서 벌어지는 일(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에 턱을 대고(근거를 두고) 전군과 경찰에 비상경계태세가 내려져 예측할 수 없는 삼엄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면서 "중단됐던 당국대화가 재개되고 북남관계가 좋게 발전하고 있는 때에 우리를 걸고 긴장을 고조시키며 대결분위기를 고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남북 장관급 회담 남측 수석대표인 홍순영(洪淳瑛)통일부 장관은 북측 단장인 김영성 내각 책임참사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북측이 행사가 임박한 시점에서 일방적으로 연기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洪장관은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이 연기된다면 남북 장관급 회담과 경협추진위 등이 개최되더라도 소기의 성과를 거둘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통일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30만t의 정부 보유미 대북 식량차관 제공 문제를 포함한 남북교류와 협력사업에 대해 북한측의 향후 움직임과 국민 여론을 감안해 신중하게 추진해 나간다는 입장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북측 담화는 그러나 이달 열릴 ▶6차 장관급 회담(28일)▶남북 경협추진위 2차 회의(23일)▶금강산 관광 당국회담(19일)은 "제 날짜에 그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종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2013 unite2011.co.kr. Made with love by 사단법인 전후납북자 피해가족 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