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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자가족모임은 25일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에 관한 공개질의서를 대선후보들에게 보내 입장 표명을 요청했다.

가족모임 측은 질의서에서 ▲국군포로와 납북자들의 조속한 생사확인과 송환 방안 ▲납북피해가족 보상법 시행령의 재개정 ▲납북자.국군포로 문제를 '특수이산가족' 상봉 형태로 푸는 현행 방식 등에 관해 입장을 밝혀줄 것을 주문했다.

공개질의서는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이인제 민주당 후보,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 심대평 국민중심당 후보에게 우편으로 발송됐다.

가족모임 최성용 대표는 "정상회담에도 불구하고 국군포로.납북자 문제의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아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대선후보들에게 공개질의서를 보냈다"면서 "다음달 11일까지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