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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총리 회담에선 ´귀 열고 입 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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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791회 작성일 07-11-1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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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자가족모임 등 관련단체 기자회견…“가족들 맺힌 한 풀어달라”
“남북총리회담서 납북문제에 대한 진정성 보여달라” 촉구

2007-11-14 15:51:01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워커힐에서 진행되는 남북총리회담과 관련, 납북자 관련 단체들이 납북자 및 국군포로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가 북한과의 관계 개선에 적극 나서는 반면 납북자·국군포로 문제에는 모호한 자세로 일관하고 있는 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라이트코리아(대표 봉태홍), 6.25남침피해유족회(회장 백한기), 북한민주화운동본부(대표 박상학) 등 납북자 및 탈북자, 국군포로 관련 단체들은 14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 앞에서 워커힐 호텔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납북자·국군포로 즉각 송환과 북한 인권 문제의 의제화 등을 요구했다.

단체들은 “북핵폐기, 납북자·국군포로 송환, 북한인권을 거론하지 못하는 총리회담은 국민의 뜻을 외면한 정략적인 회담에 지나지 않는다”며 “평화를 가장한 거짓 선전을 할 의향이 아니라면 대북퍼주기에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우리민족 문제인 납북자·국군포로 송환을 먼저 요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단체들은 북한이 남한에 자신들의 입장과 이익만을 강요하기에 앞서 납북자·국군포로 자진송환으로 평화의지가 있음을 증명할 것을 촉구했다.

단체들은 “등거리 원칙을 포기한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조성은 사실상 서해 NLL을 양보한 것과 다름없다”면서 “서해5도 어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서해상의 영토포기이자 헌법파괴행위로 국가의 안보를 소홀히 한다면 퇴임 후에 반드시 청문회와 특검 등 국민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납북자가족모임(대표 최성용, 이하 가족모임)은 이날 성명을 내고 “납북문제를 논의하지 않는 총리회담은 필요없다”고 압박했다.

가족모임은 “지난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가족을 잃은 슬픔과 연좌제 등으로 수십 년간 고통과 핍박 속에 맺힌 한을 푸는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기대하였다”면서 “그러나 회담 결과 납북자·국군포로에 대한 언급은 단 한마디도 없었을 뿐 아니라 이산가족상봉 확대라는 허울 좋은 합의를 내세워 남북 경제 협력 사업처럼 북에 유리한 우대조건과 특혜를 부여하는 등 대북 퍼주기의 명분만을 세워놓은 굴욕적 결과를 남겼다”고 비판했다.

가족모임은 이어 “납북자가족들은 이미 실패한 정상회담을 놓고 벌이는 총리회담에서 납북자·국군포로 문제에 대해 의제화할 것이라는 더 이상의 기대나 희망은 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최소한 납치라는 잔인한 범죄행위에 대한 정부의 침묵과 자국민 보호 의무에 충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족모임은 “남북이 진정한 화해와 평화를 시작하려면 이번 총리회담에서 반드시 납북자·국군포로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면서 “노무현 대통령이 정상회담 결과보고에서 한 사과가 진정이라면 납북자·국군포로 문제해결에 대한 의지를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보여 진정성과 성의를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번 남북총리회담에서는 남북 정상간 합의 이행을 위한 장치를 마련하는 등 제2차 남북정상회담과 관련된 구체적 방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측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북측은 김영일 내각총리가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변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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