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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상봉확대 의견차 커 합의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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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031회 작성일 07-11-3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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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차 남북적십자회담 이틀째인 29일 남북은 수석대표 및 대표접촉을 잇따라 열고 이산가족 상봉확대와 상시상봉 등에 대한 서로의 제안을 담은 합의서 초안을 교환했다.

하지만 상봉 규모 등을 둘러싸고 양측의 의견 차이가 커 실질적인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어려움이 예상된다.

남측은 현재 연 2,3차례 비정기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이산가족 상봉 횟수를 내년에 크게 늘리고 상시상봉을 시작하는 한편 이산가족 상봉 행사 직전에 이뤄지는 양측 가족의 생사 및 주소 확인도 평상시에 하자고 제안했다.

또 내년 초 영상편지 교환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한 뒤 정기적인 영상편지 교환을 하자는 내용도 초안에 담았다.

남측은 국군포로 및 납북자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산가족 상봉과는 별도로 진행하는 방안 등 2개의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은 이에 대해 이산가족 상봉확대라는 원칙에는 동의했지만 행정력 부족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며 상봉 규모나 횟수를 크게 늘리기는 힘들다는 견해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은 특히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에 대해서는 합의문 초안에 일절 언급이 없었고 남측의 견해를 듣기만 했다고 회담 관계자가 전했다.

영상편지 교환대상에 대해서도 남측은 이미 상봉을 했던 사람들 외에 아직 상봉하지 못한 이산가족을 포함하자고 제의했지만, 북측은 이미 한 차례 상봉했던 사람들에 한해서만 영상편지 대상에 넣을 것을 주장했다.

남북은 그러나 영상편지를 CD나 비디오테이프로 제작한 뒤 금강산 면회사무소를 통해 교환하는 방안에는 의견을 함께했다.

남측 홍양호 회담대표는 “내년에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가 완공되는 상황에서 연 2,3회인 상봉횟수를 분기에 1번 정도로 늘리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고, 이보다는 더 많아야 한다는 생각”이라면서 “하지만 양측이 제안한 규모에 상당히 차이가 있어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남북은 30일 오전 종결회의를 끝으로 회담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금강산=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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