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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조선]납북자 대신 아들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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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003회 작성일 04-10-2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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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 어부 이성일씨의 아들 광철(25)씨가 29일 입국해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큰아버지 광일(55)씨와 만나 눈물을 흘리고 있다.
/鄭漢植기자 hsch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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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7년 납북된 승용호 선원 이성일(李成一·당시 17세·2001년 함경북도 청진에서 작고)씨의 아들 광철(25)씨가 29일 제3국을 경유해 국내로 들어왔다. 납북어부 2세의 국내 귀환은 이씨가 처음이다.

지난 6일 탈북해 제3국에 머물러온 이씨는 국내 납북자 모임 대표 최성룡(崔成龍·42)씨 주선으로 이날 한국행에 성공했다. 입국장에는 이씨의 큰아버지 광일(光一·55·전북 군산)씨가 나와 조카의 귀환을 환영했다.

그러나 한국 정부가 광철씨에 대한 여행증명서 발급을 거부해 두 사람은 철조망을 사이에 둔 채 5분 동안 짧은 상봉을 가져야 했다.

고향이 전남 옥구군인 광철씨의 부친 성일씨는 납북 이후 함경북도 청진에 정착해 자동화 제약공장에서 기계관리일을 해왔으며 북한에서 결혼해 부인(49)과 아들 둘을 뒀다. 아버지 성일씨는 지난 2000년 8월 탈북해 제3국에서 한국행을 준비했었다.

그러나 군에 간 둘째 아들이 영양실조에 걸려 실려왔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북한으로 들어간 뒤 작년 5월 간경화로 숨졌다.

광철씨는 작년 후반기 아버지의 유골을 들고 온 가족이 탈북할 계획을 세웠으나 중간에 발각돼 감시를 받아왔으며 이번에 단신으로 탈출을 했다고 한다. 북한에서 축구선수를 했다는 광철씨는 결혼해 10개월 된 딸을 두고 있다.
/李吉星기자 atticu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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