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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어부] 귀순 도움요청 거절한 영사관원 고발 (200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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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109회 작성일 04-10-2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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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어부로 2000년 귀환한 이재근(64)씨와 납북자가족모임 최성룡(50) 대표는 31일 탈북 이후 중국에 체류하던 지난 98년에서 2000년 사이 자신과 면담했던 칭다오(靑島)시 소재 대한민국총영사관의 북한담당관을 직무 유기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이씨는 이 북한담당관의 이름을 몰라 고발장에 당시 직책만을 기록했다.

이씨는 고발장에서 “98년 탈북한 뒤 한국총영사관을 수차례 찾아가 납북어부임을 밝히고 귀순을 도와달라고 요청했으나 북한 담당관은 ‘기다려 보라’ ‘지금은 갈 수 없다’며 번번이 거절했다”며 “자국민 보호 의무를 다하지 않은 이 외교관의 행동은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이씨는 또 “2000년 4월 총영사관의 북한담당관과 전화통화를 했을 때는 ‘국가에 세금도 안 냈으면서 왜 자꾸 국가에 손을 벌리느냐’ ‘밀항을 하든지 알아서 들어가라’ ‘대한민국 국적만 있으면 다냐’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며 “죽을 고생을 하면서도 내 나라로 돌아갈 생각만 하면서 버텨왔는데 심한 좌절과 배신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70년 서해 연평도 근해에서 조업 도중 북한경비정에 의해 납북됐던 이씨는 98년 아내 김성희(60)씨와 외아들 성재(26)씨와 함께 탈북해 2000년 7월 귀국했다.

(陳仲彦기자 jinmir@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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