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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어부 31명… 살았나, 죽었나, 어디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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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187회 작성일 08-05-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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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60~70년대 조업 중 납북된 어부 31명이 23년 전인 1985년 북한 강원도 원산에서 집단 교육을 받으면서 함북‘나진혁명전적 지’를 참관해 단체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 중 22명의 신원이 조선일보와 납북자가족모임의 확인 작업을 통해 밝혀졌다./납북자가족모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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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년 나진서 찍은 사진 입수… 본지, 22명 신원 확인


30~40년 전에 납북된 어부 31명이 23년 전인 1985년에 찍은 한 장의 사진을 통해 확인됐다.

조선일보는 1960~1970년대 납북된 어부 31명이 1985년 여름 강원도 원산에서 집단 교육을 받으면서 함북 '나진혁명전적지'를 참관해 단체 촬영한 사진을 납북자가족모임 최성용(56) 대표를 통해 입수했다. 조선일보는 북한을 탈출한 납북 어부 및 납북자 가족들을 만나 사진을 보여주며 대조하는 작업 등을 통해 31명 중 22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현재 북한에는 480여명의 전후(戰後) 납북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7명이 탈북해 남한에 살고 있다. 납북 어부들은 "사진 속 33명 중 북한 지도원 2명을 제외한 31명이 모두 납북 어부"라며 "23년 전의 사진이라 이름이 제대로 기억나지 않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나 납북 어부들은 북한 지도원 2명의 얼굴과 성(姓)은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이번에 확인된 22명 중 일부는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납북자 명단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성용 대표는 "남한 국민이 몇 명이나 북한에 끌려갔는지 정부가 모르는 것"이라고 했다.

북한은 1970~1980년대 원산에 위치한 '대외사업부 문화연락소'란 곳에서 4~6년에 한 번씩 북한 전역의 납북 어부들을 수십 명씩 모아 석 달 가량 사상 교육을 시켰다고 한다. 납북자들은 "80년대 중반까지 개인당 세 번 정도의 집단 교육을 받았다"고 전했다.

2007년 남한에 온 최욱일(68)씨는 "북한은 같은 배 선원의 소식을 듣지 못하게 하려고 이 배, 저 배 (선원을) 섞어서 교육을 했지만 오히려 다른 배 선원의 소식까지 알게 됐다"고 했다. 그는 "납북된 시기와 배 이름, 고향 등은 절대 말하지 말라고 지시받았지만 따르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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