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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납북어부 31명 사진 확인 "이중 13명은 납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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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160회 작성일 08-05-1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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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조선일보가 19일 보도한 납북 어부 31명의 사진과 관련해 실명이 보도된 22명 가운데 13명은 기존 납북자 명단에 포함돼 있는 사람들이라고 확인했다.

통일부 김정수 인도협력국장은 "실명이 보도된 22명중 13명은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납북자 480명의 명단에 포함돼 있는 사람이지만, 나머지 인원에 대해서는 현재 납북자 여부를 확인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이와관련해, "납북여부와 관련해서는 당시 증인들의 기억이 부정확할 뿐 아니라 풍랑 등으로 실종됐다가 나중에 납북된 것으로 밝혀지는 경우가 있어, 정부가 정확한 납북여부를 확인하기가 쉽지않다"고 말했다.

1960~1970년대 납북된 것으로 추정되는 납북 어부 31명이 1985년 북한에서 사상교육을 받으면서 단체로 찍은 사진이 19일 공개됐다.

납북자가족모임 최성용 대표는 "지난 3월 북측 사람으로부터 입수한 것"이라며 사진을 공개하고 "사진 속 33명가운데 북한 지도원 2명을 제외한 31명은 모두 납북 어부"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납북됐다가 귀환한 어부 등을 상대로 조선일보와 함께 사진 속 인물들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1975년 8월 동해상에서 조업중 납북된 오징어잡이 어선 천왕호 선원 박시동(당시 32세)씨 등 모두 23명의 이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23명은 박시동씨 외에 박영석, 정복식, 김용봉, 정철규, 최효길, 탁채용, 최영철, 김우성, 박 천, 서태봉, 손운수, 김성철, 홍성길, 박달모, 정건목, 배현호, 이성균, 윤종수, 이병기, 김의준, 김일만, 홍복동씨다.

최 대표는 2005년 2월에도 중국을 통해 1971년과 1972년 서해상에서 북한에 납치됐던 휘영호와 오대양호 선원 등 납북어부 37명이 단체로 찍은 사진을 입수, 납북어부의 단체사진을 처음 공개했었다. 그는 "이번에 입수한 사진에 들어 있는 인물들은 2005년 공개한 사진 속 인물들과 동일인은 한명도 없다"고 말하고 특히 "탁채용씨의 경우는 정부가 발표한 납북어부 명단에도 포함돼 있지 않은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 당국 등이 보관하고 있는 사진이 있으면 적극 공개해야 납북자 명단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며 "납북어부들이 고령화되고 있는 만큼 조속한 송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oonthoma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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