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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한 고교생 납치 공작원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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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398회 작성일 04-10-2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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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납치 사실을 확인한 일본인 중에는1977년 니가타(新鴻)에서 납치, 공작원으로 활용해온 요코다 메구미씨가 포함돼 있다. 그는 납치될 당시 13세였고 현재 일본 내에서 북한에 의한 살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요코다씨와 같은 사례는 우리의 경우에는 훨씬 더 많고, 특히 북한이 70년대 후반 우리 고등학생들을 납치해 대남 공작원으로 이용한 게 확인된 것만도 5명에 이른다.

납북자가족협의회를 비롯한 관련단체들은 “실제 납치된 고교생들은 확인된 것만도 훨씬 더 많을 것”이라면서, “이들이 북한에서 공작원으로 이용만 당하다가 살해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부가 신속히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고교생 납치 사실은 대부분 자수 간첩 등에 의해 확인됐다. 1978년 8월 전북 선유도 해수욕장에서 납치된 김영남(당시 17세·군산상고 1년)씨는 북한에서 노동당 작전부 소속 공작원으로 활동하다가 자수한 간첩 김광현씨가 본인이 직접 김씨를 납치했다고 밝혀 알려지게 됐다. 비슷한 시기에 전남 홍도해수욕장에서 납북된 이명우(당시 17세·천안농고 3년)씨와 홍진표(당시 17세·천안상고 3년)씨의 경우도, 지난 95년 침투한 무장간첩 김동식과 97년 검거된 간첩 최정남이 “이씨와 홍씨가 북한에서 이남화(以南化) 교육을 담당하는 교관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진술함으로써 납북사실이 확인됐다.

지난 1977년 8월 전남 홍도에서 납북된 이민교(당시 18세)·최승민(당시 17세)씨도 비슷한 과정을 통해 강제 납북된 사실이 최정남을 통해 확인됐었다. 북한은 이민교씨가 키가 크고 체격이 좋아 공작원을 안내하는 전투원으로 키우기 위해 김일성정치대학 전투원 양성반을 졸업시켰으며, 1997년 당시 평양 용성구역 소재 ‘이남화환경관’의 수퍼마켓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었다. 또 최승민씨는 ‘이남화환경관’의 양복점, 스포츠용품 판매점에서 ‘김 선생’이란 이름으로 강사로 있는 것이 확인됐었다.

우리 정보 당국은 지난 1997년 말 북한이 10대 학생들을 납치한 배경에 대해 “6·25 때 월북자는 나이가 많으니 남한 주민을 납치해 공작에 이용하라는 김정일의 지시에 의한 것이었다”고 밝혔었다.

((2002.09.19) 權景福기자 kkb@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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