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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6·15 계승하고 햇볕정책 고수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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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108회 작성일 08-06-1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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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63빌딩에서 열린 6·15선언 8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축배를 들고 있다. 이날 행사장 밖에서는 납북자가족 모임 회원들이 ‘6·15선언으로 비전향 장기수들은 북송됐는데, 왜 우리가족들은 생사확인조차 안됐냐’며 항의시위를 벌였다. ⓒ데일리NK


납북자가족 항의시위 “납북자문제 해결 약속 왜 안지켰나”

김대중 전 대통령은 12일 남북간 대화재개를 위해서라도 이명박 정부가 6·15 선언을 계승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6·15남북공동선언 8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김 전 대통령은 “남북관계는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경색사태에 있지만 결국은 화해·협력 방향으로 나갈 것으로 본다”며 “우리는 앞으로도 남북이 화해·협력 속에 공동 승리하는 햇볕정책을 고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 대표로 참석한 김하중 통일부 장관은 “이명박 정부는 지금까지 밝힌 바와 같이 과거 남북간 이뤄진 7·4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한반도 비핵화 선언, 6·15 공동선언, 10·4선언 등의 이행문제에 대해 북한과 협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이어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진정한 남북대화가 선행되어야 하는데 현재와 같이 대화가 단절되어 있다면 계속 오해가 생길 뿐”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북한이 하루속히 대화의 장으로 나오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6·15선언 8주년 선언문’에서는 “새 정부가 지금처럼 6·15선언을 경시한다면 지난 10년간의 남북화해협력의 성과는 유실될 수도 있다”며 “6·15선언을 존중하고 계승해야 하며, 대북 식량 비료 지원을 직접 조건 없이 시급히 추진할 것을 정부 당국에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김하중 통일부 장관, 박재완 청와대 정무수석,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 등 정부와 정치권 인사, 6·15정상회담 당시 관계자, 6·15선언을 지지하는 시민단체 관계자 등 75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행사가 열린 63빌딩 앞에서는 납북자 가족들의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

납북자가족모임(회장 최성용) 회원 10여명은 이날 배포한 호소문을 통해 “6·15정상회담 당시 우리 피해자 가족들은 피납된 가족들의 생사확인만이라도 성사되길 기대했으나, 돌아온 것은 비전향장기수 43명에 대한 북송(北送)뿐이었다”고 강조했다.

최성용 회장은 “김 전 대통령은 비전향장기수를 북송하면서 임기 내 납북자․국군포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국민에게 약속했다”며 “김 전 대통령은 6·15 선언을 자화자찬하기 전에 납북자․국군포로 가족들의 고통을 한 번쯤이라도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심정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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