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북자 문제 북에 제기못한건 정부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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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金壽煥) 추기경은 31일 오전 서울 동숭동 주교관을 찾아온 최성용(崔成龍) 납북자가족모임대표 등 4명과 면담을 갖고, “남북 협상의 과정에서 처음부터 납북자 문제를 제기하지 못한 것은 정부의 큰 실수”라고 말했다.
김 추기경은 이들이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도와줄 것을 요청하자, “햇볕정책이 많은 성과를 올렸지만 이 같은 인권문제가 뒤로 밀리게 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현 정부와 차기 정부 책임자에게 납북자 가족의 아픔을 전달할 것을 약속했다.
최 대표는 김 추기경에게 “지난 35년간 아버지의 생사조차 모르고 살고 있다”며 “일본 정부가 납치된 자국민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한 모습을 볼 때마다 당국의 무성의에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지난 67년 6월 연평도 근해에서 납북된 ‘풍복호’ 선장 최원모(당시 57세)씨의 아들이다.
납북자가족대표측은 김 추기경을 시작으로 각계 원로들을 만나 납북자 문제 해결을 도와달라고 호소할 계획이며, 다음달 5일에는 김창국(金昌國) 국가인권위원장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군사정부시절 연좌제로 입은 피해에 대해 국가를 상대로 진정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安容均기자 agon@chosun.com )
김 추기경은 이들이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도와줄 것을 요청하자, “햇볕정책이 많은 성과를 올렸지만 이 같은 인권문제가 뒤로 밀리게 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현 정부와 차기 정부 책임자에게 납북자 가족의 아픔을 전달할 것을 약속했다.
최 대표는 김 추기경에게 “지난 35년간 아버지의 생사조차 모르고 살고 있다”며 “일본 정부가 납치된 자국민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한 모습을 볼 때마다 당국의 무성의에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지난 67년 6월 연평도 근해에서 납북된 ‘풍복호’ 선장 최원모(당시 57세)씨의 아들이다.
납북자가족대표측은 김 추기경을 시작으로 각계 원로들을 만나 납북자 문제 해결을 도와달라고 호소할 계획이며, 다음달 5일에는 김창국(金昌國) 국가인권위원장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군사정부시절 연좌제로 입은 피해에 대해 국가를 상대로 진정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安容均기자 agon@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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