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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對北)전단 10만장 살포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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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706회 작성일 08-11-2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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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단체 "납북자 송환하라" 외친 뒤 날려


통일부와 경찰청 등 범정부 차원의 '대북 전단(삐라) 살포' 제재 결정이 내려진 다음날인 20일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민간단체가 또 다시 전단 10만장을 북한으로 날려보냈다.

당초 경찰이나 개성공단 입주업체 직원들이 행사를 막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들이 나타나지 않아 행사는 별다른 충돌 없이 30분 만에 마무리됐다.

자유북한운동연합과 납북자모임연합회 회원 9명은 이날 오전 11시20분쯤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문수산 일대에서 '6·25 전쟁의 진실' '북조선이 망한 이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가계도와 건강 이상설' 등을 담은 전단 10만장을 북한으로 날려보냈다.

이들은 15m 길이에, 폭이 2m가 넘는 대형 풍선에 수소가스를 가득 채운 뒤, 풍선마다 전단 3000여장이 담긴 봉지를 3개씩 매달아 북한으로 10차례에 걸쳐 날려보냈다. 이들은 전단 속에 미화 1달러 지폐와 5위안과 10위안짜리 중국 지폐도 담았으며 풍선을 날리기 위해 30kg들이 수소가스통 20개를 동원했다.

이들은 풍선을 날리면서 "김정일 선군독재 타도하자" "납북자를 송환하라"고 외친 뒤, "정부가 전단 살포를 막겠다고 하는 것은 내 나라 국민을 보호해야 할 직무를 저버리는 것이며 북한은 당장 납북자를 송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회장은 "2004년부터 지금처럼 전단을 북으로 보냈는데 막으려면 그때부터 막았어야 한다"며 "정부가 남북관계 악화의 원인을 전단 살포에 모두 뒤집어 씌우는 것은 적반하장이다"고 주장했다.

납북자모임연합 최성룡 회장은 "우리가 주장하는 것은 납북자를 송환하기 위해 북한이 대화에 나서라는 것"이라며 "북한이 대화에 나선다면 우리가 전단을 더 이상 날릴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영학(39)씨도 "정부가 '고압가스 안전관리법'으로 정당한 전단살포를 막는데, 3일이면 관련 자격증을 딸 수 있다"며 "그 뒤에는 정부가 우리를 어떻게 막을 것이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복 차림의 경찰 등이 현장을 지켜보다가 조용히 돌아갔으며 외신기자들을 포함해 50명이 넘는 기자들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자유북한운동연합과 납북자모임연합 측은 현재까지 총 290만 여장의 전단을 북한으로 보냈으며,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전단을 계속 살포할 것인지 여부 등의 계획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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