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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전단단체 "전단살포 계속할지"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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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469회 작성일 08-11-2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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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만류 중인 가운데 북한으로 전단을 보내고 있는 자유북한운동연합과 납북자가족모임이 전단 살포를 계속할지 여부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 21일 임원 총회에서 전단 살포 문제를 논의했지만 “당분간 전단 살포를 중단하고 북한의 행동을 지켜보자”는 의견과 “전단 살포는 어떤 상황에도 계속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려 이렇다 할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는 23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개인적으로는 북한이 전향적으로 나올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정부에도 대북정책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전단 살포를 당분간 잠정적으로 중단할 수도 있다는 의향을 갖고 있지만 이 문제는 혼자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어서 계속 내부 논의를 하면서 후원단체들의 입장도 듣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은 우리를 후원해 주는 보수단체 대표들을 만나고, 함께 전단을 살포하고 있는 납북자가족모임측과도 만나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원래 겨울에는 북풍이 많이 불기 때문에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석달 정도는 전단을 보내기가 다른 시기보다 쉽지 않아 전단 살포 자체가 당연히 좀 줄어들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현재로선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당장 다음달부터 북한이 남측의 군사분계선 통행을 엄격히 제한하겠다고 공언하는 등 북한의 대남 입장에는 변화의 기미가 없다”며 “여러 요소를 감안해 대응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납북자가족모임의 최성용 대표는 “납북자, 국군포로의 생사 확인 등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대북 전단은 계속 살포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지만, 일단 자유북한운동연합과 이 문제를 상의해 25일 회견에서 입장을 정리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두 단체는 현재 “북한이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망 사건에 대해 사과할 것, 대남 비방을 중단할 것, 탈북자 강제북송과 정치범수용소 투옥을 중단할 것, 납북자와 국군포로의 생사 확인을 위한 협상에 나설 것” 등의 전제조건을 내걸고 전단 살포를 잠정 중단하는 방안과 살포를 강행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단체는 25일 오전 통일부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한 입장을 호소문이나 성명서 등의 형태로 밝힐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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