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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 단체와 외교부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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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838회 작성일 04-10-2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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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충원기자 = "최소한 기권은 안된다는 취지에서 이번 결정을
한 것입니다. 최선의 결정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정부 나름대로 고심한 것은 이
해해 주십시오" (천영우 외교통상부 국제기구 정책기획관)

"우리는 지금 왜 기권을 하지 않았느냐고 묻는 게 아니라 왜 찬성을 하지 않았
느냐고 묻고 있는 겁니다" (김범수 탈북난민보호운동본부 간사)

18일 오전 10시30분께 서울 세종로 외교통상부 청사 3층 회의실에서 천 정책기
획관은 북한 인권.탈북 관련단체 관계자 10여명을 만나 정부가 지난 16일 제59차 유
엔 인권위원회의 대북인권 결의안 표결에 불참한 배경을 설명하고 있었다.
한국전쟁 때 체신부 국장이던 아버지가 납북됐다는 6.25 전쟁 납북인사 가족협
의회 관계자나 북한 정치범수용소 출신 강철환 북한정치범수용소해체운동본부 준비
위원회 공동대표 등은 "왜 북한의 인권을 외면하느냐"며 따졌고 격앙된 일부 참석자
는 고성을 지르기도 했다.

"외교부는 정책을 결정하는 곳이 아니라 외국에 나가 우리 정부 입장을 대변하
는 곳이라는 것을 잘 아시지 않습니까. (이번 대북 결의안을 제안한) 유럽연합(EU)
에는 '공감한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천 기획관)

옆에 있던 탈북자동지회 김성민 사무국장은 "우리처럼 고향을 버린 사람들은 한
국 정부가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언젠가는 한번 말해주겠지 하는 기대감이 있었는
데 이게 뭡니까"라며 흥분했다.
최성룡 납북자 가족모임 대표는 답답하다는 듯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도희윤
피랍탈북인권시민연대 사무총장의 만류에 돌아와 앉기도 했다.
단체 관계자들은 오는 21일 윤영관 외교부장관 면담을 요청했으나 사실상 거절
당한채 자리를 떠났다. 천 기획관은 이들을 배웅할 때까지 곤혹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 있음)
chung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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