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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희,일본납치피해자 가족과 11일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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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2,897회 작성일 09-03-0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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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희, 日납치피해자 가족과 11일 면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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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희씨<자료사진>
日외상 발표 "다구치 장남.오빠와 부산서 만난다"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지난 1987년 대한항공기 폭파 사건의 범인인 김현희(47)씨와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피해자 다구치 야에코(田口八重子)씨 가족과의 면담이 오는 11일 부산에서 이뤄진다고 나카소네 히로후미(中曾根弘文) 일본 외상이 9일 발표했다.

나카소네 외상은 이날 외무성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구치씨의 장남인 이즈카 고이치로(飯塚耕一郞·32)씨, 오빠인 일본 납치피해자가족회 대표 이즈카 시게오(飯塚繁雄·70)씨가 11일 오전 11시께 김씨와 면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구치씨는 북한에 납치돼 김현희씨와 함께 살면서 일본어를 가르친 이은혜라는 인물이라고 일본 정부는 보고 있다.

면담에는 한국과 일본 정부 관계자도 동석하게 된다.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관방장관도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씨와 다구치씨 가족들은 면담이 끝난 이후 공동 기자회견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나카소네 외상은 "면담이 실현돼 정말 다행이다. 면담에서 많은 결실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면담 성사는 이날 오전 한국 정부가 주한 일본대사관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 관계자도 "납치자 문제에 대해서는 가능한 한 지원을 한다는 기본 입장에서 면담 주선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면담을 통해 김현희씨로부터 다구치씨에 대한 정보를 확보한 뒤 북한에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지금까지 다구치씨가 1968년에 교통사고로 사망했으며 유골은 호우로 유실됐다고 설명해왔다.

김현희씨는 지난 1월 NHK 등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구치씨의 가족과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다구치씨의 가족도 이를 수용하자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에 면담 성사를 위한 협력을 요청해 왔다.

김씨는 1987년 대한항공기 폭파 사건의 범인으로 체포돼 사형 판결을 받았으며 이후 1990년에 특별 사면됐다.

choina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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