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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자 정보 하나라도 더..."일본 열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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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2,298회 작성일 09-03-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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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자 정보 하나라도 더…” 열도 촉각
방송 5사 생중계 취재열기

‘인간 김현희’ 궁금증도 한몫


김현희 씨와 다구치 야에코 씨 가족 상봉 장소인 부산 벡스코(BEXCO)에는 11일 이른 아침부터 일본 취재진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정부 당국은 취재진에 보낸 사전 e메일을 통해 오전 10시 30분까지 회견장에 입장할 것을 주문했지만 상당수 기자는 출입 검색이 시작되기 훨씬 전부터 출입문 앞에 줄을 섰다. 특히 NHK, 후지, 아사히TV, TBS, NTV 등 일본의 대표 방송 5개사는 생방송으로 상봉 장면을 중계했다.

이처럼 일본 언론이 김 씨와 다구치 씨의 가족 상봉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그만큼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이 일본인 납치를 시인하고 납치 피해자와 가족의 만남을 주선하면서 북-일 관계가 개선되는 듯했다. 하지만 북한이 사망했다며 일본으로 송환한 납치 피해자의 유골이 유전자 감식 결과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지면서 일본의 북한에 대한 불신은 극에 달했다. 이후 일본 정부는 납치 피해자를 모두 송환할 때까지 인도적 지원을 포함한 북한과의 모든 교류를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이와 함께 일본은 김 씨의 입을 통해 다른 납치 피해자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가지고 있다.

아사히신문의 마키노 요시히로 기자는 “북한과의 국교 단절 후 북한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단절됐기 때문에 김 씨를 통해 납북자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다는 기대도 있다”고 설명했다

기구한 운명을 살아온 ‘인간 김현희’에 대한 일본 사회의 관심도 높다. 빼어난 미모와 테러리스트라는 양면을 지닌 김 씨에 대한 호기심이 퍼져 있다는 것. 실제 김 씨가 펴낸 책 ‘이제는 여자가 되고 싶어요’는 일본어로 번역된 후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일본 언론들은 김 씨에 대해 ‘대한항공기 폭파사건 실행범인 김현희 전 사형수’로 통일해 표기했다.

부산=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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