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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사설>납북자,국군포로 송환책무 일깨운 김현희 육성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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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2,289회 작성일 09-03-1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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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납북자·국군포로 송환책무 일깨운 김현희 육성증언
[문화일보] 2009년 03월 12일(목) 오후 01:44 i_pls.gifi_mns.gif| 이메일| 프린트 btn_atcview1017.gif

김현희씨, 1987년 11월29일 KAL 858기를 폭파시켜 승객과 승무원 115명을 절명시킨 북한 공작원 김씨가 11일 자신에게 일본어를 가르쳐준 납북 일본인 다구치 야에코(田口八重子)씨 가족을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진범임을 거듭 육성 증언한 것은 세 측면에서 한반도 안보와 대한민국의 어제오늘, 또 이명박 정부의 책임을 일깨운다는 것이 우리 시각이다.

첫째, 면담과 증언의 시점부터 그렇다. KAL기 폭파사건은 국제사회에 ‘테러의 북한’을 각인시켰고,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해 제재를 가하기 시작한 것은 그 이듬해 1988년 1월부터였다. 그 테러지원국 지정해제가 지난해 10월11일의 일이었고, 정확히 5개월 만에 21년 전 진범이 당시의 진실을 재증언한 것이다.

둘째, KAL사건은 한동안 조작 논란에 싸여온 점 또한 되돌아보게 한다. 특히 노무현 전 정부 시절인 2003년 한 지상파 방송을 통해 “폭파 증거가 어디 있느냐”고 물은 당사자가 전종훈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대표신부였다는 사실은 비근한 예일 따름이다. 전 신부가 올해 들어 1·20 용산참사와 관련, 2·2 시국미사를 주도하면서 “현 시국은 사제단이 창설된 1974년도를 연상시키는 독재 상황”이라고 한 점을 기억하는 우리는 그 역시 사실(史實)과 사실관계를 비틀대로 비트는 일단의 세력 그 집요한 시도의 일환임을 확인하게 된다.

셋째, 김현희씨 + 다구치씨 가족의 면담이 성사되기까지 정권 교체를 기다려야 했다는 점 역시 그렇다. 우리는 북한이 이미 사망했다고 전했지만 그 국민 단 한 사람의 생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일본 정부의 줄기찬 노력이 면담 현장인 부산 벡스코에 운집한 일본 취재단으로부터도 확인되고 있으며, 이 정부의 납북자·국군포로 한사람 한사람 송환노력 역시 그런 밀도여야 한다고 믿는다. 당국은 납북자 480여명, 국군포로 560여명이 생존 중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정부도 그들 송환을 ‘국가의 무한책임 과제’라고 해왔지만 아직 단 1명도 대한민국 품으로 돌려받지 못하고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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