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희씨와 부산면담이 납북자 송환 큰힘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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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즈카 시게오
일본 납치피해자가족회 대표도 맡고 있는 시게오씨는 가와사키(川崎)시에서 열린 피해자 가족 강연회에서 "(김현희씨가) 야에코의 북한에서의 모습을 차분히 얘기해주었다"면서 "신뢰관계를 만들어 미래로 연결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시게오씨는 이어 "그런 의미에서 이번 면회는 큰 걸음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것을 일과성으로 끝내지 말고,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와 구체적인 제휴관계를 강화해 일본과 한국의 납치 피해자를 송환하는 데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또 다른 일본인 납치 피해자 요코다(橫田) 메구미의 부모도 참석했다. 메구미의 어머니인 사키에(早紀江)씨는 "납치는 잔혹한 인권유린으로, 도움을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을 생각해 한시라도 빨리 구출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메구미의 부모와 다구치의 오빠는 1997년 일본에 납치피해자가족회를 만든 사람들로, 지난달 힐러리 클린턴(Clinton) 미 국무장관의 일본 방문 때도 가족회를 대표해 면담했다. 이들은 1997년 이후 서명운동과 강연회 등을 통해 납치 문제를 여론화하는 일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강연회에는 일본 정부에서 납치 문제를 전담하는 최고 책임자인 나카야마 교코(中山恭子) 총리 보좌관도 참석했다. 그는 김현희씨와 다구치 가족 면담 성사에 대해 "(김대중·노무현 정권의) 지난 10년 동안 이뤄질 가능성이 없던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연회에는 일본 정부에서 납치 문제를 전담하는 최고 책임자인 나카야마 교코(中山恭子) 총리 보좌관도 참석했다. 그는 김현희씨와 다구치 가족 면담 성사에 대해 "(김대중·노무현 정권의) 지난 10년 동안 이뤄질 가능성이 없던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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