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북자 김병도씨 가족 "고향품에 빨리 돌아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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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연합뉴스) 이종민기자 = "하루라도 빨리 고향으로 돌아와 가족들과 정을
나누며 생활했으면 합니다"
지난 73년 대영호를 타고 서해안으로 납북된 김병도(50)씨가 북한을 떠나 현재
중국 베이징(北京) 한국 대사관에 머물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김씨의 동생 병노(46.
경남 통영시 인평동)씨와 딸 영아(30.대구거주)씨는 18일 생존소식에 놀라며 그가
고향과 가족품으로 빨리 돌아오기만을 고대했다.
납북자가족 모임(대표 최성룡)의 주선으로 지난달 27일 형님을 중국에서 만난
동생 병노씨는 "그동안 고생이 얼마나 심했는지 형님을 알아볼 수 없었다"며 "뼈만
남아있는 형님의 모습을 보고 가슴이 메어졌다"고 말했다.
동생에 따르면 김씨는 납북 당시 꼬막채취 어선 대영호에 선원 6명가량이 타고
있었다고 말했으며 납북이후 염소방목장 등에서 일하며 입에 풀칠도 하지 못할 정도
로 굶주린 생활을 했다고 한다.
김씨 납북 당시 생후 100여일도 안됐던 딸 영아씨는 "어버님이 생존해 계시다는
소식을 듣고 며칠째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며 생존소식에 기뻐하면서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동병 병노씨는 "형님이 빨리 고향인 통영에 안착해 올해 여든인 어머니와 행복
하게 사는 모습을 보고싶다"며 "하루빨리 고국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누며 생활했으면 합니다"
지난 73년 대영호를 타고 서해안으로 납북된 김병도(50)씨가 북한을 떠나 현재
중국 베이징(北京) 한국 대사관에 머물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김씨의 동생 병노(46.
경남 통영시 인평동)씨와 딸 영아(30.대구거주)씨는 18일 생존소식에 놀라며 그가
고향과 가족품으로 빨리 돌아오기만을 고대했다.
납북자가족 모임(대표 최성룡)의 주선으로 지난달 27일 형님을 중국에서 만난
동생 병노씨는 "그동안 고생이 얼마나 심했는지 형님을 알아볼 수 없었다"며 "뼈만
남아있는 형님의 모습을 보고 가슴이 메어졌다"고 말했다.
동생에 따르면 김씨는 납북 당시 꼬막채취 어선 대영호에 선원 6명가량이 타고
있었다고 말했으며 납북이후 염소방목장 등에서 일하며 입에 풀칠도 하지 못할 정도
로 굶주린 생활을 했다고 한다.
김씨 납북 당시 생후 100여일도 안됐던 딸 영아씨는 "어버님이 생존해 계시다는
소식을 듣고 며칠째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며 생존소식에 기뻐하면서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동병 병노씨는 "형님이 빨리 고향인 통영에 안착해 올해 여든인 어머니와 행복
하게 사는 모습을 보고싶다"며 "하루빨리 고국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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