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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호 선원들 가족품으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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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2,321회 작성일 09-08-0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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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연안호 선원들을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려보내 주십시오.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에서 하루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제발 도와주십시오."
강원 고성군 거진 선적 오징어 채낚기어선 '800 연안호'가 북한 경비정에 나포된 지 1주일이 넘어선 가운데 선장 박광선(54) 씨의 딸 미령(29) 씨가 '선원들이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해달라'는 글을 남북자가족모임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려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보내는 편지 형태로 작성한 글에서 미령 씨는 "억류 1주일이 지난 지금까지 아무런 소식을 접할 길이 없어 답답한 심경에 이렇게 글을 남긴다"며 "자식으로서 아버지의 무사 귀향만 애타게 기다릴 수밖에 없다는 게 정말로 가슴이 찢어진다"고 적었다.

또 "걱정과 기다림에 지쳐가는 어머니와 82세의 할머니는 건강마저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직장이 집과 떨어진 삼척에 있어 가족들을 돌보지도 못하고 있다"며 "슬픔을 참아가며 이를 악물고 버텨내고 있으나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아버지 걱정에 몹시 힘든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기계 결함으로 뜻하지 않게 북방한계선을 넘게 된 '800 연안호' 선원들을 부디 가족 품으로 돌려보내 달라"며 "바다밖에 모르고 살아온 아버지가 식사는 잘하고 계신지, 건강상태는 어떨는지, 가족 걱정에 매일 눈물을 삼키고 계신 건 아닌지...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에서 하루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미령 씨는 이명박 대통령에게도 "연안호 선원들이 모두 조속한 귀향을 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눈에 보이는 노력을 끊임없이 해달라"고 간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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