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포로 및 납북자들이 하루 빨리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가능한 모든 조치를 경주할 것을 촉구하라”는 박 의원의 주장이 상임위원회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된 것이다.

박 의원은 지난해 10월 '국군포로 및 납북자 송환촉구 결의안'을 대표발의 하면서, “전후 60년이 다 되도록 국군포로 57명, 납북자 6명, 총 63명이 스스로 탈북하여 남한으로 귀환하였을 뿐 2008년 현재 국군포로 563명과 납북자 480명 등을 포함해 약 10만 명이 북한에 억류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국군포로 및 납북자들은 우리가 겪은 민족상잔의 비극을 고스란히 떠안은 채, 지난 수십 년동안 뼈저린 아픔을 감내하고 있으며, 현재 북한에 억류중인 국군포로 및 납북자들은 대부분 70세를 넘긴 고령자이므로 이들의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하고 있기에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국군포로 및 납북자 송환촉구 결의안'은 작년 12월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상정되어 지난 7월 법안심사 소위에서 수정가결되었다.

한편 관련위원회인 국방위원회는 작년 11월 동 결의안에 대해 "국군포로 및 납북자 문제에 대하여 국회의 의사를 결집·표명함으로써 국내·외에 그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조속한 실현을 촉구하는 측면에서 동 결의안에 대하여 지지한다"는 의견을 표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