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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서 '납북자 의제' 또 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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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2,658회 작성일 10-02-0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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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서 '납북자 의제' 또 빼나"

최성용 납북자가족 대표, 李대통령 발언 강력 비판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북측에 남북정상회담을 촉구하면서 납북자 송환문제에 타협의 여지를 남긴 데 대해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최 대표는 1일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은 작년 11월 국민과의 대화에서 '북핵과 더불어 국군포로·납북자 문제를 의제로 삼지 않으면 정상회담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불과 2달 지난 지금은 정상회담 의제로 핵포기만 강조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그는 "과거 두 차례의 정상회담에서 다루지 못했던 납북자 문제를 이명박 정부가 제안하자 모든 납북자 가족은 희망을 갖고 정부를 지지했다"면서 "갑자기 납북자 의제는 쏙 빼버리고 핵 문제 해결만 내세우는 게 말이 되느냐"고 했다.

최 대표는 우리 정부가 요구했던 납북자 송환 요구에 대해 북한이 "그들도 북한에 가족이 있다"며 '고향방문' 수준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납북자 문제의 진정한 해결은 '정치적인 쇼'가 아닌 전면적인 생사확인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납북자를 '특수 이산가족'으로 간주해 이산가족 상봉에 물타기 하는 것도 반대한다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 이산가족 상봉장에 납북자 30여명이 포함됐지만 모두 북한정권 찬양만 하고 돌아갔다"며 "북한측은 정작 남한 유가족들이 원하는 납북자의 생사 확인 요구에는 묵묵부답"이라고 했다.

최 대표는 "납북자를 '1~2명 내려 보내겠다','고향방문 시키겠다'는 북한의 제안은 과거 정부 때부터 계속 있어 왔던 것"이라며 "북한은 납북자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행태를 중단해야 하며 우리 정부도 여기에 휘말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박국희 기자 freshm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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