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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인권·납북자 송환위해 힘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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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2,707회 작성일 10-02-0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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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인권·납북자 송환위해 힘쓸 것”
이광선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신임 대표회장

“출범 20주년을 맞아 성년에 걸맞은 한기총이 될 수 있도록 의식과 제도 변혁에 힘쓸 것입니다.”

지난달 28일 1년 임기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에 취임한 이광선(66·신일교회·사진) 목사가 2일 낮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66개 회원 교단과 19개 회원 단체의 역량을 결집함으로써 교회의 제사장적 사명과 예언자적 사명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그가 최우선 과제로 내놓은 것은 북한 인권과 납북자 송환 문제다. “북한 인권문제에 관해서는 그간 한국사회의 목소리가 너무 약했습니다. 연길 등 중국에서 선교 활동을 하다 북한에 끌려간 목사들을 송환하는 것부터 시작해 신앙의 양심과 시대 양심을 되찾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는 또 “한국 교회가 좋은 일을 많이 하면서도 알리는 데 서툰 만큼 우리 사회의 그늘진 사람들을 섬기는 활동을 강화하면서 복지·선교 네트워크를 조직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2006년 말 예장통합 총회장으로 재직할 당시 사학법 재개정을 위해 삭발 투쟁을 감행해 강성 이미지로 보여진 것과 달리 유연한 답변으로 분위기를 이끌어 나갔다.

특히 한국기독교회협의회(NCCK)가 주도한 WCC 총회의 한국 유치를 놓고 한기총 내부에서 찬반 논란이 나뉘었던 데 대해서는 “신앙적 차이가 있다하더라도 생명, 인권, 환경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한 그 어떤 사업도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한국의 뜨거운 복음주의 신앙을 전하고 알릴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는 서먹한 관계의 이웃이라도 잔치를 열면 부조하며 마을 잔치로 승화시키는 오랜 지혜가 있습니다. 한국 교회와 국가 발전을 위해 즐겁게 WCC 총회를 치를 수 있을 겁니다.”

한기총에 대해 극우, 보수로 규정하는 사회적 편견에 대해 묻자 “한기총은 수구 꼴통이 아니다”며 웃었다. “신앙의 정체성 측면에서는 변하지 말아야 하지만, 사회봉사나 문화적 접근 등 현안은 경우에 따라 변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더러 ‘홍대 앞에서 전도하라’ 고 한다면 청바지 입고 갈 수 있지만, 교회의 세속화, 이데올로기적 도전, 안티 기독교 운동에 대해서는 순교의 각오로 대처해 나가야지요.” 그는 세계교단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2014년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총회 한국 유치에 노력하는 한편 한기총 회관을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회장은 장신대와 연세대 연합신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풀러대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를 받고, 1976년부터 신일교회 담임목사를 지내고 있다.

김은진 기자 jisland@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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