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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납북자 1천명 문제 해결 본격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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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2,420회 작성일 10-03-2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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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납북자 1천명 문제 해결 본격 나섰다

안승운 목사 생사확인 및 납북자 송환 촉구 기도회

▲이광선 대표회장이 설교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광선 목사, 이하 한기총) 주최 안승운 목사 생사확인 및 납북자 송환 촉구를 위한 기도회가 29일 오전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개최됐다.

이광선 대표회장은 취임시 공약으로 ‘납북자 문제 해결’을 내걸었고, 최근 안승운 목사의 사모를 담임하고 있는 신일교회로 초청해 대화를 갖기도 했다. 이날 기도회에는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를 비롯한 다수의 납북자 가족들도 참석했다.

이광선 대표회장은 서해에서 침몰된 천안함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면서 설교를 시작했다. 이 대표회장은 “대통령께서 사력을 다해 실종자를 구하라는 지시를 해 주셔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며 “한 가닥의 가능성, 1퍼센트의 가능성만 있어도 반드시 구해내야 한다, 반드시 구해내야 한다”고 소리높였다. 이 대표회장은 “우리 대통령과 관계된 모든 분들이 이 일에 더 힘써 주시기를 우리 국민은, 한국교회는 기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회장은 이어 “우리가 지금 1%의 가능성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는데, 북한에 억류된 분들은 100% 살아있는 분들”이라며 “서해안 깊은 바다에서 1%의 가능성을 가지고도 노력하는 그 마음으로 북한에 억류돼 있는 납북자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회장은 또 “예수님 사역의 핵심은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주는 것이고, 이는 한국교회의 사명이기도 하다”며 “예수님께서 짧은 생애에 그 모든 사명을 이루신 비결은 기름을 짜는 것처럼 자신의 몸과 마음을 짜내 피땀으로, 눈물로 했던 기도였고, 한국교회와 여기 모인 납북자 단체들도 이처럼 기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인도적 지원을 하고 있지만, 쌀을 그냥 주는 것이 아니라 주면서 당당하게 납북자들을 달라고 요구해야 한다”며 “우리에게는 아무런 힘이 없어서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것 같지만, 낙심하지 말고 적은 일이지만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권에서 침묵해도, 교회는 신앙 양심이 살아있어야 하고, 시대정신이 있어야 한다”고도 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 김정일 위원장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각각 낭독됐다.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낭독한 문원순 목사(한기총 서기)는 “안승운 목사 송환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480여명의 납북 민간인들과 생존이 이미 확인된 5백여명의 국군포로 송환 문제가 맞물린 중요한 사안”이라며 “일본의 예에서 보듯 납북자 문제 해결에 있어서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어느 것보다 중요하므로 대통령께서 안승운 목사의 생사 확인과 송환을 북한에 강력하게 요구하시고, 아울러 1천명에 달하는 납북자 및 생존 국군포로 송환 문제를 적극 추진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광범위한 인권침해에 노출된 납북자 및 북한 주민들의 생존과 인권 보호를 위해 유엔과 국제형사재판소가 이 문제를 다룰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노력이 가시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기총 김운태 총무, 정연택 사무총장(앞줄 왼쪽부터)을 비롯한 성도들이 납북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김운태 목사(한기총 총무)가 낭독한 김정일 위원장에게 보내는 메시지에는 “북한의 안승운 목사 납치 사실이 이미 증명됐음에도 생사 여부조차 확인해 주지 않는 것은 어떤 이유이건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며 “안승운 목사의 생사를 즉각 확인해 통보해줄 것과 사망했다면 유해를 송환해줄 것을 요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안승운 목사 생사확인과 가족을 위하여(서상식 한기총 인권위부위원장)’, ‘납북자와 국군포로 송환을 위하여(서경석 한기총 인권위부위원장)’, ‘북한 동포들의 인권과 남북통일을 위하여(김영순 한기총 인권위부위원장)’ 등을 놓고 참석한 1백여명이 뜨겁게 기도했다.

행사 후에는 특별순서로 안승운 목사의 사모에게 한기총에서 위로금 3백만원을 수여했다.

한기총은 이후 인권위원회를 중심으로 매달 한국 각 교회를 순회하며 납북자 송환 촉구를 위한 기도회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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