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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 이산가족 상봉.. 여전히 아쉬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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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706회 작성일 04-10-2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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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차이산가족 상봉 성과와 과제 >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참여정부 들어 처음으로 이뤄진 제7차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비교적 차분한 가운데 내실있게 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남북간의 상봉으로는 처음으로 남측 방문단에 동행가족 10명이 포함돼 사
실상 상봉 이산가족이 110명으로 늘어난 것은 작지만 의미있는 변화다. 고령이거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도와줄 가족을 동반시켜야 한다며 남측이 북측에 강력히 요구
해 얻어낸 결과이다.
이번 상봉에 100세 이상 고령자 3명이 포함됨으로써 이산가족 문제의 절박성과
시급성이 널리 알려진 것도 의미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이처럼 비교적 많은 고령자가 포함될 수 있었던 것은 당초 북측이 보내
온 생사주소확인 결과가 방문단 100명을 채울 수 없을 정도로 부실해 이번 상봉 후
보자가 아닌 이미 가족의 생사가 확인된 이산가족중 고령자를 중심으로 뽑은 결과라
는 점에서 북측의 보다 성의있는 자세가 요구된다.
이번 상봉기간중 남측 단장으로 방북한 서영훈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북측의 장
재언 조선적십자회 위원장과 만나 추석을 즈음해 400∼500명 규모의 대규모 이상가
족 상봉을 제의,그 결과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또 상봉기간 북측 이산가족의 정치적 선전이 과거보다 줄어든 것도 눈에 띄는
변화라는 설명이다.
한적 관계자는 "최고지도자에 대한 은덕을 지나치게 강조하던 과거와는 달리 이
산가족들이 이번에는 취재진이 몰려들지 않으면 정치선전을 거의하지 않았다"며 "몇
차례 행사를 통해 북측도 유연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같은 변화와 성과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을 남게 하는 과제도 여전히 남아있다.
우선 납북자, 국군포로 등 이른바 특수이산가족들의 상봉이 보다 폭넓게 이뤄져
야 한다는 점이다.
납북피해자인 이강삼(76), 강경순(75) 할머니가 상봉단에 포함돼 납북 아들과
납북 남편의 소식을 들었지만 정부와 한적이 생사주소 확인을 의뢰한 국군포로 5명
에 대해 북한은 '확인불가'를 통보했다.
남북 양측이 제4차 적십자회담에서 6.25전쟁 당시 행방 불명자들의 생사 주소
확인 문제를 협의해결하기로 한 만큼 양측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또 이벤트성의 일회적 상봉이 아닌 정례화된 제도적 만남을 이루기 위해 면회소
설치가 시급함에도 그 규모를 둘러싼 남북간 이견으로 진전이 없는점도 아쉬운 부분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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