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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탈북 납북자 아들 찾는 사연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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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2,191회 작성일 11-02-1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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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 탈북 납북자 아들 찾는 사연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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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타임스, 탈북 납북자 아들 찾는 사연 소개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 미국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10일 1면 고정란 `칼럼 원'과 8면 전면을 할애해 지난 2000년 탈북에 성공한 납북 어부 출신 이재근(72) 씨가 지금껏 아들을 애타게 찾는 사연을 상세히 보도했다. 2011.2.11 bondong@yna.co.kr

이재근씨 50년前 배고파 남에 의탁한 아들 찾기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 가난 때문에 8개월된 아들을 남에게 맡긴 후 납북됐다가 30년 만에 탈북한 아버지가 아들을 찾는 안타까운 사연이 미국 일간지에 소개됐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10일 1면 고정란 `칼럼 원'과 8면 전면을 할애해 지난 2000년 탈북에 성공한 납북 어부 출신 이재근(72) 씨가 지금껏 아들을 애타게 찾는 사연을 상세히 보도했다.

이 씨는 아내가 1962년 아들을 낳고 굶주림 때문에 죽자 아들마저 잃게 될 걱정에 남의 집에 잠시 의탁했던 결정이 50년간 가슴에 멍에로 남았다면서 아들을 다시 한번 보는 것이 그의 마지막 소원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 씨는 아들을 맡긴 집에 10년 후 거액의 사례를 하고 아들을 찾아가기로 약정하고 열심히 일하면서 돈을 모았으나 1970년 납북되는 바람에 `부자재회'의 끈이 끊기고 말았다.

이 씨는 북한에서 30년간 온갖 고초를 당하면서도 언젠가 아들을 다시 만나겠다는 의지로 견뎌냈고 결국 2000년 한국으로 돌아와 아들의 행적을 수소문했지만 찾을 수가 없었다.

이 씨는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아들이 나를 돌봐주길 바라지 않는다. 다만 다시 한번 아들의 얼굴을 보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 씨는 북한에서의 생활담을 담은 `엽기공화국 30년 체험'이라는 책을 출간해 약 1만부가 팔렸고, 여러 차례 언론 인터뷰에서도 아들을 찾는 사연을 밝혔으나 소용이 없었다.

이 씨는 혹시 아들을 찾는 데 도움이 될까 봐 아들을 남의 집에 맡길 당시의 상황을 자세히 담아 그의 책을 다시 펴낼 계획이다.

올해 아들을 만날 것이라는 점술가의 예언이 있었다는 이 씨는 "아들이 나를 받아들이지 않아도 괜찮다"면서 "단지 반세기 동안 항상 가슴에 아들을 품고 있었다는 사실을 (아들이)알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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