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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생사만이라도…' 마르지 않는 납북자 가족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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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136회 작성일 13-03-1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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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생사만이라도…' 마르지 않는 납북자 가족의 눈물

 
 
[앵커]
최 할아버지만이 아닙니다. 전후 납북자는 517명이나 되는데 우리 정부는 그들의 생사조차 확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가가 방치한 납북자의 가족들은 힘을 모아 내일 유엔에서 처음으로 납북자 실태를 증언하며 국제사회에 호소합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일본에 보낸, 일본인 납북자에 대한 회신입니다. 누가 어디 사는지부터, 면회까지 허용하겠다는 자세한 사항이 담겨있습니다. 북한이 우리 정부에 보낸 한국인 납북자 실태에 관한 문섭니다. 파악한 사람의 숫자도 적을 뿐더러 확인불가, 연락두절로 생사조차 확인이 안 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인터뷰] 안준호 기자 / 2007년 납북귀환 특종보도
"일본은 고이즈미 총리가 가서 담판 짓고 송환이 됐는데 우리는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는 납북이란 단어도 못썼다는 게 문제입니다."

납북자 가족들은 당시 우리 정부가 남북관계를 악화시킨다는 이유로 탄압하기 일쑤였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최성룡 / 납북자가족모임 대표(2008년)
"촛불시위했다고 우리 할머니들이 울면서 남북정상회담 하자고 발표하는 그 시점에 검찰에 고소를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결국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박정원 / 국민대 법학과 교수
"NGO 등에 미루기 보다 정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합니다. 민간 지원과 연계해 해결하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정부가 외면하다보니 결국 납북자 가족들은 스스로 힘을 모아야 했습니다. 납북자가족들은 오는 11일 처음으로 유엔에서 납북자 실태에 대해 증언합니다.

[인터뷰] 최성룡 / 납북자가족모임 대표
"UN에서 탈출하신 분하고 직접 가족을 불러 증언하는 겁니다. 처음으로. UN이 조사한 사항하고 증언한 사항을 공식으로 북한한테 요청하는 겁니다."

마르지 않는 납북자 가족들의 눈물을 닦아줄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적극적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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