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웅 수석대표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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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연합뉴스) 공동취재단= 제5차 적십자회담 이병웅 남측 수석대표는 6일
오전 전체회의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산가족 문제중 가장 중요한 것은
면회소 설치였고 이에 대한 합의를 도출한 것이 성과"라고 밝혔다.
다음 이 수석대표 일문일답.
--이번 회담을 어떻게 평가하나
▲이산가족 문제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면회소 설치였고 이에 대한 합의를 도
출한 것이 성과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4차 회담에서 합의했던 이산가족 생사.주소
확인, 서신교환의 확대 조치나 전쟁 이후 소식두절자(납북자) 문제도 제의했지만 6
차 회담으로 미룬 것이 아쉽다.
상봉도 연내에 한번 더했으면 했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북측이 동절기 금강산
지역의 낮은 온도 뿐 아니라 량강도, 자강도, 함경북도 등 산악지역 이산가족을 모
셔오는데 대한 어려움을 호소, 설 이후 해빙기에 갖기로 구두 합의했다.
--남측의 단독건설, 단독운영은 4차 회담 합의를 수정한 것인데 북측의 입장은.
▲우리측은 현실적으로 공동건설, 공동운영을 하게 되면 건설 시기가 늦어질 뿐
아니라 운영비용 조달도 어려워진다는 점을 집중 설명했다. 면회소로 사용하지 않는
기간에 관광객에 숙소를 대여하고 국제회의장 등으로 활용해 운영비용을 조달하려면
우리가 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측은 이 과정에서 금강산에서 남북회
담을 가지려면 북측과 남측이 회담을 교차 주최해야 한다고 했다. 남북 각각 300평
규모로 사무소를 두기로 한 것은 그 때문이다.
--면회소 운영비용은 얼마나 소요되나.
▲얼추 추산해 보아도 건평 3천평일 경우 연간 30억 정도, 6천평의 경우 연 40
∼50억원 정도의 관리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규모에서 다소 양보를 했다고 해도 당초 입장에서 두배나 늘어난 것
아닌가.
▲관광객을 위한 편의 및 부대시설이 들어가려면 규모 확대는 불가피하다. 이산
가족들도 편의시설을 희망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비용은 어느 정도로 잡는가.
▲금강산이 특수지역이기 때문에 당장 정확한 산출은 어렵다. 온정각의 경우,
평당 900만원이었지만 일부 자재.장비의 육로수송이 가능해짐에 따라 그보다는 적게
들 것 같다. 대략 평당 600∼800만원 사이에서 결정되지 않을까 예상해 볼 수 있다.
건설비는 조립식 구조물의 활용 정도와 자재.장비 물류비용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
--비용은 어떻게 조달하고 운영은 누가 하나.
▲아직 결정된 바가 없지만 정부와 협의해 결정할 방침이다.
--지금처럼 계기때만 상봉을 하면 결국 금강산 관광사업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
냐는 비난이 있을 수 있는데.
▲면회소가 완성되면 이산상봉은 지금처럼 매번 남북이 합의하는데서 발전해 계
속적인 사업으로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서로 통보해서 일정만 잡
으면 만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전환해야 한다. 북측도 면회소를 짓는 마당에 그런식
(현재의 이산상봉 방식)으로 하겠느냐면서 상봉 패턴을 바꿀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
했다. 다만 이번엔 규모 등 하드웨어만 합의하고 면회횟수나 방식 등 소프트웨어는
추후 논의해야 한다.
--북측이 제공할 자재 및 인력의 규모는.
▲북측은 당초 인건비에 관심을 가졌지만 남측 단독건설로 결정된 만큼 별 의미
가 없어졌다. 조립식 건축물 등을 활용하면 북측의 지원규모는 상징적인 수준에 그
칠 것이다. 북측에 건너갈 현금도 거의 없을 것이다. 그 때문에 합의 자체도 '남측
이 필요로 하는 인력과 자재를 보장한다'고 규정하지 않았나.
--건평이 커진 만큼 상봉규모도 최대 1천명 수용에서 더 확대될 수 있는가.
▲설계를 해봐야겠지만 관광시설이나 비약하면 국제회의장 등 수익사업 공간도
필요하니까 상봉 규모 자체가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 같다.
오전 전체회의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산가족 문제중 가장 중요한 것은
면회소 설치였고 이에 대한 합의를 도출한 것이 성과"라고 밝혔다.
다음 이 수석대표 일문일답.
--이번 회담을 어떻게 평가하나
▲이산가족 문제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면회소 설치였고 이에 대한 합의를 도
출한 것이 성과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4차 회담에서 합의했던 이산가족 생사.주소
확인, 서신교환의 확대 조치나 전쟁 이후 소식두절자(납북자) 문제도 제의했지만 6
차 회담으로 미룬 것이 아쉽다.
상봉도 연내에 한번 더했으면 했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북측이 동절기 금강산
지역의 낮은 온도 뿐 아니라 량강도, 자강도, 함경북도 등 산악지역 이산가족을 모
셔오는데 대한 어려움을 호소, 설 이후 해빙기에 갖기로 구두 합의했다.
--남측의 단독건설, 단독운영은 4차 회담 합의를 수정한 것인데 북측의 입장은.
▲우리측은 현실적으로 공동건설, 공동운영을 하게 되면 건설 시기가 늦어질 뿐
아니라 운영비용 조달도 어려워진다는 점을 집중 설명했다. 면회소로 사용하지 않는
기간에 관광객에 숙소를 대여하고 국제회의장 등으로 활용해 운영비용을 조달하려면
우리가 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측은 이 과정에서 금강산에서 남북회
담을 가지려면 북측과 남측이 회담을 교차 주최해야 한다고 했다. 남북 각각 300평
규모로 사무소를 두기로 한 것은 그 때문이다.
--면회소 운영비용은 얼마나 소요되나.
▲얼추 추산해 보아도 건평 3천평일 경우 연간 30억 정도, 6천평의 경우 연 40
∼50억원 정도의 관리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규모에서 다소 양보를 했다고 해도 당초 입장에서 두배나 늘어난 것
아닌가.
▲관광객을 위한 편의 및 부대시설이 들어가려면 규모 확대는 불가피하다. 이산
가족들도 편의시설을 희망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비용은 어느 정도로 잡는가.
▲금강산이 특수지역이기 때문에 당장 정확한 산출은 어렵다. 온정각의 경우,
평당 900만원이었지만 일부 자재.장비의 육로수송이 가능해짐에 따라 그보다는 적게
들 것 같다. 대략 평당 600∼800만원 사이에서 결정되지 않을까 예상해 볼 수 있다.
건설비는 조립식 구조물의 활용 정도와 자재.장비 물류비용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
--비용은 어떻게 조달하고 운영은 누가 하나.
▲아직 결정된 바가 없지만 정부와 협의해 결정할 방침이다.
--지금처럼 계기때만 상봉을 하면 결국 금강산 관광사업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
냐는 비난이 있을 수 있는데.
▲면회소가 완성되면 이산상봉은 지금처럼 매번 남북이 합의하는데서 발전해 계
속적인 사업으로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서로 통보해서 일정만 잡
으면 만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전환해야 한다. 북측도 면회소를 짓는 마당에 그런식
(현재의 이산상봉 방식)으로 하겠느냐면서 상봉 패턴을 바꿀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
했다. 다만 이번엔 규모 등 하드웨어만 합의하고 면회횟수나 방식 등 소프트웨어는
추후 논의해야 한다.
--북측이 제공할 자재 및 인력의 규모는.
▲북측은 당초 인건비에 관심을 가졌지만 남측 단독건설로 결정된 만큼 별 의미
가 없어졌다. 조립식 건축물 등을 활용하면 북측의 지원규모는 상징적인 수준에 그
칠 것이다. 북측에 건너갈 현금도 거의 없을 것이다. 그 때문에 합의 자체도 '남측
이 필요로 하는 인력과 자재를 보장한다'고 규정하지 않았나.
--건평이 커진 만큼 상봉규모도 최대 1천명 수용에서 더 확대될 수 있는가.
▲설계를 해봐야겠지만 관광시설이나 비약하면 국제회의장 등 수익사업 공간도
필요하니까 상봉 규모 자체가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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