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후납북자 피해가족 연합회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GO

언론보도

 Home

"탈북 국군포로 中공안에 체포"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댓글 0건 조회 1,813회 작성일 04-10-26 13:47

본문


(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 국군포로임을 주장하는 탈북자 전용일(72)씨가
중국 저장(浙江)성에서 부인과 함께 항공편으로 입국을 시도하다 중국 공안에 체포
됐다고 전씨의 입국을 후원해온 최성룡 납북자 가족모임 대표가 17일 밝혔다.

최대표에 따르면 경북 영천 출신인 전씨는 지난 51년 군입대했으며 53년 7월 강
원도 금화군 제암산고지 전투중 북한군에 포로로 붙잡혔다는 것.

전씨는 지난 9월 15일 탈북, 수차례 베이징 주재 한국 대사관을 찾아가 자신의
신분과 국내 입국 의사를 밝혔으나 입국 조치가 지연되자 저장성으로 이동, 부인 최
은희씨(68)와 함께 위조여권을 소지한 채 항공편으로 입국하려다 체포됐다.

이와관련, 국방부 관계자는 "전씨는 정부가 파악중인 생존 국군포로 명단에 포
함되어 있지 않다"며 "하지만 본인의 진술 등을 통해 추가로 파악되는 경우가 있는
만큼 미처 파악되지 않은 포로일 가능성도 많다"고 밝혔다.

전씨의 국내 입국이 지연된데는 베이징 주재 한국대사관이 몰려드는 탈북자들을
한꺼번에 처리하기 어려워진 상황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최 대표는 "전씨가 수차례 우리 대사관에 조기 국내 입국을 요구했음에도 대사
관측은 수차례 '일주일만 기달려달라'는 말만 되풀이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면서 "
전씨 부부가 북송될 위기에 있는 만큼 정부가 중국측과 적극적인 외교 교섭을 벌여
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대표는 곧 외교통상부를 방문, 전씨의 주장과 중국내 행적이 담긴 비디오 테
이프를 공개할 예정이다.

만일 전씨가 국군포로로 밝혀질 경우 정부가 그간 납북자와 국군포로 송환에 우
선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공언해 온 점에 비쳐 대사관측이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지적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외교부는 베이징 주재 한국대사관으로 부터 전씨와 관련된 아무런 보
고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씨는 1951년 입대해 6사단 19연대 3대대 2중대 2소대에서 복무했으며 고향인
영천군 신영면에는 네형제가 생존해 있다고 밝혔다는 것.

국방부는 6.25 전쟁 기간 북한에 억류된 사실이 공식 확인되고 구체적인 생사
여부와 신원이 확인된 국군포로는 1천186명으로 지난 1994년부터 금년 9월까지 탈북
을 통해 귀환에 성공한 국군포로는 32명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2013 unite2011.co.kr. Made with love by 사단법인 전후납북자 피해가족 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