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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됐다 귀환한 김병도씨 등 3명, 일본 납치 피해자와 함께 김정일 제소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와 납북됐다 귀환한 김병도씨 등이 1일 북한에 납치됐던 일본인 피해자와 함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기 위해 일본 도교(東京)를 방문했다.

최 대표는 이날 출국에 앞서 기자와 전화인터뷰에서 “납북됐다가 최근 고향에 돌아온 이대근, 김정팔, 김병도씨와 함께 도쿄를 방문, 일본인 납치 피해자 및 가족들을 면담하고, 김정일을 고발한 후, 조총련을 항의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 등은 일본 의회의 초청으로 방일했으며, 북한의 민간인 납치에 대해 의회에서 증언할 예정이다.

최씨는 “480여명이 납치된 우리나라에 비해서 10여명이 납치된 일본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는 현실이 기가 막히다”며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자국민 보호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