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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자가족 고통 인정..설움 북받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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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490회 작성일 04-10-2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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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자가족모임 최성용대표

(서울=연합뉴스) 이귀원기자 = "국가기관이 처음으로 납북자 가족들의 아픔과
고통을 헤아려 준 것 같아 그동안의 설움이 북받쳐 오릅니다."

납북자가족모임 최성용(53) 대표는 29일 납북자가족 인권침해에 대한 실태파악
과 특별법 제정을 관계 당국에 권고하는 국가인권위의 결정에 대해 떨리는 심정을
이렇게 표현했다.

최 대표의 부친 최원모(89)씨는 지난 67년 5월 풍복호를 타고 연평도 근해에서
조업을 하던 중 선원 8명과 함께 납북돼 돌아오지 못하고 있으며 생사확인마저 안된
상태다.

최 대표는 "납북자 생사확인은 물론 송환, 특별법 제정 등 아직도 갈 길이 멀다
"며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납북자 가족들과 함께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 대표는 "납북자 운동을 한답시고 서울, 중국 등을 오가며 집을 비우는 일이
허다했다"며 "평생 아버지만 기다리다 병석에 누워있는 어머니(83)에게 이것이라도
남겨드린 것 같아 위안이 된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김영삼 정권 출범때까지 납북자 가족들 중 상당수가 감시는 물론, 간첩
사건이 터질 때마다 붙들려가 온갖 고초를 겪었다"며 "인권위 결정은 이제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납북자 귀환 등 갈 길이 험난하지만 정부가 장기적으로 납북자
들을 위한 공동 성지를 만들어 가족들의 아픔을 달래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희
망을 표시했다.

그는 지난해 말 납북자가족모임 소속 할머니 10여명과 함께 납북자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국가인권위에서 4박5일동안 점거농성을 벌이는가 하면 중국을 통해 이재근씨 등 납북어부 3명을 귀환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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