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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중배기자 = 한나라당 배용수(裵庸壽) 수석부대변인은 2일 최
근 국가인권위의 납북자가족 인권침해 실태파악 권고와 관련, "오랜만에 인권위가
이름에 걸맞은 합당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정부는 이제부터라도 납북
자와 탈북자, 국군포로의 처참한 상황을 개선하고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
다"고 말했다.

그는 논평에서 "사실 김대중(金大中) 정권에 이어 지금의 노무현(盧武鉉) 정권
도 납북자는 물론 탈북자, 국군포로 문제 등을 애써 외면해 왔다"며 "북한에 대해
인도적 지원과 경제협력을 대폭 확대하되 인권문제에 대해선 조용하지만 단호한 정
책을 펼쳐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