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후 납북 미귀환자 48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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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북일 정상회담을 통
해 일본인 납치자 가족들이 귀환한 가운데 정부는 전후 납북 미귀환자가 486명이고
북한에 생존하는 국군포로는 500여명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24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납북자 및 국군포로 문제의 해결을 위
해 장관급회담 등 여러 대화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북측에 제기하고 있다"며 "북측
이 존재 자체를 부인하는 상황에서 근본적 해결 이전까지 이들을 이산가족교류에 포
함해 생사확인.상봉을 추진하는 현실적인 접근을 병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군포로와 관련, 정부는 6.25참전 행방불명자는 1만9천여명이며 이중 미송환
국군포로가 상당수 포함됐을 것을 근거로 최근 귀환한 국군포로와 북한이탈주민 등
의 증언을 기초로 현재 국군포로 500여명이 북한에 생존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통일부는 "정부는 납북자 관련단체들과의 협조를 통해 문제해결의 기반을 조성
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해 나갈 방침"이라며 "납북자 단체들을 상대로 수시접촉, 의
견수렴 및 정부정책 설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여정부 출범 이후 정부는 5차례 장관급회담과 적십자회담에서 납북자와 국군
포로들의 생사.주소확인 사업을 하자고 북측에 제기해 지난 4월 제9차 이산가족 상
봉행사 때 3가족을 포함해 그동안 17가족의 납북자와 국군포로가 가족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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