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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에 계신 아버지께" 납북가족 안부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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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722회 작성일 04-10-2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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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메시지 美 자유아시아방송 전파 탄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김병조기자 = "북에 있는 아버지 살아 계십니까? 남쪽
의 우리 가족은 잘 살고 있습니다."

`6.25 납북인사 가족협의회'(이사장 김성호)는 6.25전쟁 당시 납북된 가족의 안
부를 묻는 육성 메시지를 녹음,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을 통해 방송할 계획
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육성 메시지는 한 가족당 5분 정도의 길이로 납북된 인사의 이름을 언급하고
남한에 살고 있는 가족의 근황을 전하는 한편 북으로 끌려간 가족의 안부를 묻는 내
용으로 구성된다.

육성 메시지를 녹음한 김용준(73.성북구)씨는 "북에 있는 아버지, 살아계신지
궁금합니다. 남쪽에 사는 우리 가족은 잘 살고 있습니다"라며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을 전했다.

김씨는 "아버지께서 노환으로 돌아가셨다면 북에서 새로 꾸린 가족들이라도 우
리의 안부를 들어주십시오"라며 "통일의 그날까지 건강하기를 바랍니다. 남아있는
가족들이라도 언젠가 만나기로 합시다"고 호소했다.

납북인사 가족협의회는 이달 15일부터 회원 가족을 대상으로 육성 메시지를 녹
음하고 있으며 현재 10여 가족이 녹음을 끝낸 상태다.

이 협의회 김성호 이사장은 "지난 4월 미국 RFA 본부를 방문해 이같은 제안을
했고 RFA측도 흔쾌히 받아들였다"며 "정치색없이 순수한 안부를 묻는 내용만 담아 R
FA에 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납북인사 가족이라는 울분의 정서를 딛고 직접 북한사람을 만나
화해와 상생의 시간을 갖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방송일정 등에 대해서는 양측이 협의를 채 마무리하
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과 베트남, 중국 등 권위주의 체제를 고수하는 아시
아 국가를 대상으로 미국식 민주주의를 촉진하는 데 주요 목적을 두고 현지어로 방
송되는 민간 단파방송이다.

한편 납북인사 가족협의회는 6.25전쟁 54주년를 맞아 서대문 독립공원과 도라산
전망대에서 `북으로 끌려가신 아버지, 지금 어디 계십니까'라는 주제로 납북자 송환
등의 메시지를 담은 풍선날리기 행사 등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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