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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계창 기자 = 납북자가족모임 등으로 구성된 피랍탈북연대는
5일 귀환 납북자 및 납북자 가족 10여명이 이날 오후 1시30분 한나라당을 방문, 고
위 당직자를 면담하고 적극적인 납북자 송환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
고 밝혔다.

피랍탈북연대는 납북어부 출신으로 북한을 탈출해 한국 귀환에 성공한 이재근,
진정팔, 김병도씨 등이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대는 "한나라당이 당내에 납북자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그간 납북자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했다고는 하지만 귀환 납북자 특별법이 국회에서 폐기되는 등 아무
성과도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연대는 특히 "지난 4월 국가인권위에서 납북자 관련 특별법을 제정하는 정책권
고를 한 만큼 보수정당을 표방하는 한나라당으로서는 조속히 입법에 나서는 등 실질
적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