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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계창 기자 = 납북자가족모임(회장 최성용)은 1994년 4월 북
한에서 사망한 국군포로 유종근(사망 당시 66세)씨의 두 딸(33.30)이 최근 국내에
입국했다고 7일 밝혔다.

유씨는 경남 통영 출신으로 한국전쟁 당시 북한 인민군에 포로로 잡혀 북으로
갔으며 사망 전까지 함경북도 락원군에 있는 다시마 사업소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
졌다.

"고향에 찾아가 살라"는 아버지 유언에 따라 수년전 북한을 빠져나온 뒤 중국에
머물렀던 두 자매는 지난 6월말 현지 한국 공관으로 들어가 신원확인 절차 등을 마
친 뒤 입국했다고 납북자가족모임의 최성용 회장은 말했다.

최 회장은 "이번 사례처럼 앞으로도 정부가 국군포로 및 그 가족들의 송환에 적
극적인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