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후납북자 피해가족 연합회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GO

언론보도

 Home

"피랍 이주임씨 단둥에 억류중"< 납북자가족모임 >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댓글 0건 조회 1,816회 작성일 04-10-28 10:51

본문


(서울=연합뉴스) 조계창 기자 = 납북자가족모임(최성용 대표)은 25일 오후 5시
께 중국 단둥(丹東)의 한 병원에서 납치된 6ㆍ25 전쟁 납북자 출신 탈북자 이주임(7
3.여)씨가 현재 단둥 소재 중조목저화룡회사에 억류돼있다고 26일 밝혔다.

단체는 이날 오후 외교부 청사 로비에서 이씨의 남측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납치 사건이 중국 영토에서 발생했고 이씨가 아직 북한으로 강제
송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만큼 정부가 조속히 중국 당국과 송환 협상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성용 회장은 이와 관련, "이씨가 북한 보위부 요원으로 추정되는 젊은이들에
의해 납치된 직후 중조목저화룡회사로 내가 직접 전화를 걸어 신병을 돌려줄 것을
요구했지만 거부당했다"며 디지털 녹음기에 기록된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씨의 여동생 원자(65)씨는 "6ㆍ25 당시 납북돼 생사를 몰라 사망신고까지 했
던 언니가 살아있다는 얘기를 듣고 반신반의했는데 언니가 다시 납치됐다는 뉴스를
듣고 억장이 무너지는 느낌이었다"며 "언니가 북으로 송환되면 죽는 길 밖에 없다"
며 울먹였다.

외교부 관계자는 "중국 정부와 외교 협상을 통해 이씨를 데려올 수 있도록 최선
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씨는 고향에 묻히겠다는 일념으로 지난 4일 북한 신의주에서 배를 타고 중국
으로 넘어왔지만 14일 심근경색 및 기관지 염증이 도지면서 단둥에 있는 한 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받고 회복 중에 납치를 당했다.

서울대 의대 간호학과에 다녔던 이씨는 지난 1950년 10월 유엔군의 반격을 받고
퇴각하는 인민군에 납북된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2013 unite2011.co.kr. Made with love by 사단법인 전후납북자 피해가족 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