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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최근 중국 단둥에서 북한에 납치된 것으로 알려진 6.25 납북자 출신 탈북자 73살 이주임 할머니가 지난해 10월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주임 할머니는 북한에서 자기의 희망대로 평양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평안북도 동림군 인민병원에서 일하였으며, 그 후 자식들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다가 지난해 10월 13일 불치의 병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남한의 모략단체의 망발은 일고의 가치도 없으며, 남한 당국까지 중국과 외교적 협상을 통해 이씨를 데려올 수 있도록 하겠다며 떠들어대고 있는 만큼 진상을 밝히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씨의 피랍을 처음 언론에 주장한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회장은 "북한 당국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조만간 이씨를 한국으로 데려오면 모든 진상이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허윤석 hys@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