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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자가족 `우리 아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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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466회 작성일 04-10-2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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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8월 23일 부산일보

이산가족의 만남이라는 더없이 반가운 소식에 온 나라가 들떠 있는 요즈음,안타까움과 부러움에 가슴만 쓸어내리고 있었습니다.이 사무치는 감정을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지난 15~18일 남북 이산가족 상봉기간에 납북자 가족들의 시위 등으로 북에 억류중인 납북자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자 납북된 가족의 송환을 기다리는 "납북자가족모임"(대표 최우영) 인터넷 홈페이지(www.comebackhome.or.kr)에는 가족들의 애타는 사연과 불만이 쏟아지고,네티즌들의 방문도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이들 납북자 가족은 이산가족 상봉 논의에서 납북자가 제외된데 대한 불만이 쌓인데다 최근 우리 정부가 납북자 문제에 대한 논의는 없이 비전향 장기수의 북송을 결정하자 격한 감정을 표출하고 있다.

아버지가 납북되고 어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다는 "동진27호" 가족은 "많은 이들이 TV앞에 앉아 가족상봉의 순간을 지켜보며 감격해 했는데 왜 나는 옥상에 올라가 하늘만 멍하니 바라보고 있어야 하느냐"고 통탄했다.

또 다른 한 납북자 가족은 "북한은 줄기차게 비전향 장기수 문제를 들고 나와 북에 충성하는 사람을 끝까지 버리지 않는다는 인식을 심어줬고 끝내 송환을 관철했다"면서 "납북자들의 생사여부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정부는 납북자 가족들에게 위로의 편지 한 장 보낸 적이 없다"고 우리 정부의 무대책을 질타했다.

부산의 한 납북자 가족은 오는 27일 부산.경남지역의 20여 납북자 가족이 한데 모여 아픔을 함께 나누고 송환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을 제의하기도 했다.

납북자들의 처지를 따뜻하게 위로하며 납북자 송환을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네티즌들의 목소리도 홈페이지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네티즌 전형표씨는 "이산 가족 상봉으로 온 나라가 시끄러웠던 때에 가족들의 생사조차도 알 수 없는 수많은 납북자 가족들의 마음은 어땠을까"라며 "정부는 납북자 문제를 빠른 시일내에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오승호씨는 "납북자의 수가 많지 않다고 송환 문제를 등한시한다면 그것은 모든 국민의 인권을 무시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이현우기자 hoo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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