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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조명되는 김동식 목사 납북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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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717회 작성일 04-12-1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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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 불분명..`조선족공작원 역할' 규명이 관건



(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2000년 중국에서 선교활동 중 납북된 김동식 목사
사건에 관여한 북한 국가보위부 소속 조선족 공작원이 최근 국정원에 구속되면서 당
시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아울러 국가정보원 및 검찰의 후속 수사를 통해 당시 북한의 납치 개입 경위 등
사건진상을 밝혀낼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건 경위= 미국 영주권자인 김 목사는 95년부터 중국에서 재중 탈북자를 지
원하던 중 2000년 1월 중국 옌지(延吉)에서 실종되면서 납북설이 제기됐다가 통일부
가 그해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공식확인하면서 피납북자 명단에 올랐다.

그는 2000년 1월16일 옌지의 한 식당에서 식사 도중 납치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납치과정에서 북한에서 파견된 공작원과 조선족 등 총 10명 가까운 사람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목사는 탈북자를 상대로 선교활동 및 지원활동을 펴 왔다는 이유로 북한의 `
요주의 인물'이 된 것으로 보이며, 그가 선교목적으로 지원한 탈북자가 북한 당국에
의해 적발되면서부터 신원이 노출돼 북한 보위부 등의 추적을 받아왔다는 것이 소식
통의 전언이다.

김 목사는 납북된 해인 2000년 여름께 그의 생존사실을 전해들었다는 등 일부
탈북자들의 전언이 있지만 생존여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향후 수사전망= 검찰은 이번 사건이 갑자기 불거진 것이 아니라 오랜 추적수
사를 통해 최근 사건윤곽이 드러나면서 류씨를 체포, 구속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류씨는 2001년 8월 김 목사 납치사건에 개입한 또 다른 조선족
한 명과 비슷한 시기에 국내로 들어와 안산 등에서 막노동 등에 종사하던 중 지난 7
월 탈북자의 제보를 받은 공안기관의 수사망에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안기관은 일단 류씨의 신병을 확보했지만 7~8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
는 공범들의 신원 확인 및 신병확보가 시급하다며 섣부른 수사전망 예측을 꺼리고
있다.

아울러 류씨가 중국과 북한을 왕래하며 탈북자 납치 및 북송에 관여한 보위부
소속 공작원으로 파악됐다고는 하지만 신분이 조선족이라 공범 검거가 이뤄지지 않
을 경우 북한 보위부 등이 어떤 식으로 사건에 개입했는지 등을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류씨는 김목사 사건 외에도 다른 탈북자 10여명의 북송에 관여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중국 내에서 현지 조선족 등과 함께 암약하는 탈북자 북송 조직의 활동
상황 등에 대한 파악작업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류씨가 국내로 들어와 체류하게 된 경위, 국내에서 북한측과 접촉하며
공작원으로서의 모종의 활동을 했는지 여부도 수사를 통해 규명해야 할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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