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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식목사 北 납치공작 파문] 부인·시민단체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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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744회 작성일 04-12-2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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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옌지에서 탈북자 지원활동을 펼치던 김동식 목사를 납치,북송했던 북한 공작원이 최근 우리 검찰에 구속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김 목사를 비롯한 납북자들의 송환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납북자 관련 시민단체들은 수사기관이 국내에서 활동하던 북한 공작원을 처음 검거했으면서도 정작 정부는 납북자 송환에 미온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며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희윤 피랍탈북인권연대 사무총장은 “국내에서 납치범이 직접 체포된 것은 매우 의미심장한 일”이라며 “북한에 의한 납치 전모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만큼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구명활동을 위해 북한과 당당하게 교섭에 들어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도 사무총장은 또 “일본의 경우 납북됐다 사망한 사람의 송환된 유골이 다르다는 이유로 정부가 나서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대북관계의 전환점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2000년에도 정부는 김 목사의 납치 사실조차 인정하지 않다가 관련단체의 반발이 거세자 뒤늦게 국정감사에서 인정했다”며 “이번 만큼은 정부가 북한의 공식사과와 납북자 전원 송환을 요구하는 등 적극적인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대표는 “지금까지 개인적으로도 3명을 남한으로 송환했지만 정부의 공식요청을 통해 직접 송환된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면서 “이번에도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정부는 자국민을 보호하는 국가의 기능을 포기한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피랍탈북인권연대와 납북자가족모임은 15일 오전 11시 통일부 앞에서 납북자들의 송환과 북한의 공식사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미국 시카고에 거주하고 있는 김동식 목사의 부인 정영화(55)씨는 14일 "남편이 2000년 1월26일 중국 옌지에서 납북되기 몇 달 전 대장암 수술을 받아 건강이 무척 좋지 않은 상태였다"며 "우선 남편의 생사라도 먼저 확인해달라"고 호소했다. 정씨는 전화통화에서 "정부는 이번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남편의 생존이 확인되면 조속히 송환 협상에 착수해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촉구했다.

정씨는 남편이 납북된 직후 유방암 수술을 받고 현재 미국 시카고에 있는 한 요양원에 입원해 암과 투병하고 있다.

국민일보 2004-12-1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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