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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진27호 북한영해 침입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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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605회 작성일 04-10-2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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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진27호 북한영해 침입 가능성 높아 >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 '우리 공화국 영해 깊이 불법침입하여 정탐행위를 하다가 나포됐다.' 2일 북한 평양방송은 지난 87년 1월 15일 납북된 것으로 알려진 동진27호 갑판장 강희근씨가 남측 이산가족 방문단원으로 평양을 방문한 어머니 김삼례(73)씨와 만난 사실을 전하면서 거듭 `영해 침입'을 나포 사유로 밝혔다.

이는 지난 87년 나포 당시의 주장과 전혀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강씨 역시 1일 평양을 찾아온 어머니 김씨에게 '우리는 38선을 넘어 (북측) 경비함에 단속됐다. 동진호의 납치, 납북이라는 것은 허황한 날조이며 거짓이라는 것을 온 세상에 선언한다'고 강조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강씨를 비롯한 동진27호 선원 12명이 나포된 수역인 백령도 근해는 지난 6월 남북한 간에 교전이 일어나기도 했던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 위치한 문제의 수역.

북한은 지난해 9월 서해 해상군사분계선을 확정한 데 이어 올해 3월 해군사령부 명의의 `중대보도'를 통해 지정된 수로로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5도를 출입할 것을 요구하는 6개항의 `통항질서'를 일방적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동진27호가 백령도 인근 수역 어느 지점에서 나포됐는지는 아직까지도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당국의 관계자는 2일 '북한 영해에서 나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국가정보원의 한 관계자는 '당시 태풍으로 인해 동진27호는 기관 고장 등이 발생해 정상적인 항해가 불가능했던 상황이었다'면서 나포된 지역에 대해 'NLL 이남 지역은 아니고 북한 영해로 들어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북한이 나포 사유를 `불법 영해침범'이라고 보는 데 대해 '침입의 의도가 없었고 단지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가 들어간 것이기 때문에 북한측이 주장하는 것처럼 불법 영해침범으로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80년대 이후 NLL 인근 수역에서 해왕6ㆍ7호(80.1.26 나포, 80.11.12 귀환), 태창2호(80.12.2 ' , 81.8.4 ' ), 제1공영호(81.6.11 ' , 81.12.18 ' ), 제12광남호 및 제2동주호(85.2.5 ' , 85.3.1 ' ), 제37ㆍ38태양호(89.1.28 ' , 미귀환), 제86우성호(95.5.30 ' , 95.12.26 ' ) 등을 나포했다.

nksks@yna.co.kr (끝)

연합뉴스 2000/12/02 11:4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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