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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자가족, 정부에 송환촉구 서한전달

납북자가족모임(대표 최성용) 회원 20여명은 8일 오전 전철 5호선 서울 광화문역 입구에서 가진 납북자송환 촉구대회에서 "남북 당국은 납북자 송환을 위한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집회가 끝난 뒤 이들은 대표 3명을 청와대로 보내 납북자 송환에 힘써줄 것을 정부측에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연합뉴스]


"납북 가족 돌려달라"

납북자가족모임(대표 최성용) 회원 20여명은 8일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뒷마당에서 납북자 송환 촉구대회를 갖고 정부와 북한측에 납북자 송환을 요구했다. 가족모임은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비전향장기수 63명을 아무 조건없이 북으로 돌려보내는 것을 착잡한 심경으로 지켜보았다"며 "납북자를 이산가족의 범주에 넣는 것을 반대하며, 정부는 납북자 송환을 대북협상의 최우선 대상에 올려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훈구기자>2000/12/08(금) 19:41